양지은, 오는 14일 조영수 곡으로 데뷔 확정

TV조선이 뿌린 꽃길이 양지은에게도 통할까. TV조선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트롯2’에서 대역전 드라마를 쓴 양지은이 5월 가요계에 출격한다.

3일 린브랜딩 측은 “‘미스트롯2’에서 진을 차지한 양지은의 정식 데뷔 싱글이 오는 14일 발매된다”고 밝혔다.

양지은의 데뷔 곡은 조영수 프로듀서의 작품으로, 양지은 특유의 한 서린 보이가 잘 드러난 노래로 알려졌다.

특히 조영수는 양지은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맞춤형 곡을 만들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는 후문이다. ‘히트 메이커’로 통하는 조영수이기에 양지은과 맞는 곡을 탄생시켰는지, 그 시너지가 제대로 발휘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양지은이 조영수의 곡으로 송가인, 임영웅 뒤를 이을 수 있는지도 관건이다.

앞서 조영수는 송가인과 임영웅을 위한 특전곡을 만든 바 있다. 그러나 그의 곡이 모두에게 사랑을 받은 건 아니다.

조영수는 ‘미스트롯’ 우승 특전 곡으로 송가인에게 신곡 ‘찍어’를 선물했지만 약간의 아쉬움을 남겼다. 그는 ‘미스터트롯의 맛’에 출연해 “송가인에게 맞는 곡이 아니라 개인적으로 아쉬웠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이후 조영수는 많은 고민과 분석을 거쳐 임영웅에게 ‘이제 나만 믿어요’라는 곡을 선사했다. 임영웅의 목소리와 조영수의 작곡 능력은 완벽한 시너지를 발휘했고, 그 덕에 발매와 동시에 음원 차트 상위권을 휩쓸었다.

양지은도 송가인, 임영웅과 같은 길을 걷게 된다. 양지은의 실력은 이미 ‘미스트롯2’에서 모두 증명됐다. 양지은은 ‘미스트롯2’ 예선 마스터 오디션에서 최단시간 ‘올하트’를 받은 참가자이자, 20시간 만에 두 곡의 무대를 준비해 결승에 진출한 참가자다. 미스트롯2’ 방송 당시 서사가 양지은을 살렸다는 혹평도 있었지만, 실력이 있었기에 기회를 잡을 수 있었고 우승까지 갈 수 있었다.

양지은의 승승장구, 고공행진 서사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그의 첫 발걸음이 담긴 데뷔 싱글은 오는 14일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송가인, 임영웅을 뛰어넘어 새로운 K트로트 여제로 떠오를 수 있을지 양지은의 행보가 기대된다.

사진=린브랜딩 SNS
사진=린브랜딩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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