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새 오디션 프로그램 ‘내일은 국민가수’ 출격
한동철PD, MBC서 새 오디션 론칭
KBS, ‘트롯 전국체전’ 이어 새 오디션 예능 준비

시작은 엠넷 ‘슈퍼스타K’였다. ‘슈퍼스타K’는 오디션 열풍을 일으키며 매 시즌 역대급 가수를 탄생시켰다. 이후 MBC ‘위대한 탄생’, SBS ‘K팝스타’ 등이 오디션 코인에 탑승했지만 그 열기는 오래 가지 못했다.

잠시 주춤하던 오디션 프로그램 열풍은 엠넷 ‘프로듀스’ 시리즈로 다시 불 지펴졌다. 수많은 아이돌 연습생들이 지원했고, 시즌을 거듭할수록 막강한 프로젝트 그룹을 탄생시켰다. 그러나 ‘조작 논란’으로 ‘프로듀스’ 시리즈는 명성을 잃은 채 퇴장 당했다.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의 빈자리를 ‘트로트’가 채우기 시작했다. TV조선 ‘미스트롯’을 시작으로 ‘미스터트롯’, ‘미스트롯2’은 역대급 시청률을 기록하며 대한민국에 트로트 열풍을 일으켰다. 이후 지상파, 케이블 가릴 것 없이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의 부흥이 일어났다.

하지만 아무리 큰 열풍이라고 해도 열기는 사그라지는 법. 여기저기서 트로트가 터져 나오면서 피곤함과 지루함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커지자, 방송사는 다시 ‘아이돌’로 시선을 돌리기 시작했다.

먼저, 트롯 광풍을 일으킨 TV조선은 트로트가 아닌 글로벌 스타로 도약할 K팝 가수를 찾아 나서겠다고 알렸다.

TV조선의 새 오디션 프로그램 ‘내일은 국민가수’는 K팝을 사랑하는 초, 중, 고, 대학생부터 전·현역 가수, 유학생과 외국인 등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특히 시청자의 뜨거운 요청과 지원자들의 관심으로 나이 제한을 없애고, 참가자들을 위해 직접 찾아가는 지역 예심까지 준비했다.

MBC에선 ‘한동철표 오디션’ 프로그램이 공개된다.

최근 한동철 PD는 MBC와 손을 잡고 글로벌 걸그룹 오디션을 런칭하겠다고 알렸다. 걸그룹 데뷔를 꿈꾸는 실력과 가능성을 지닌 소녀를 찾아 글로벌 걸그룹을 제작하겠다는 것.

한동철 PD는 “MBC와 함께 일한다는 것은 나에게 큰 영광”이라며 “세계관을 갖춘 글로벌 아이돌을 만들어 빌보드 진입이 목표”라는 포부를 전했다.

최근 ‘트롯 전국체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KBS 역시 새로운 오디션 프로그램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가에 따르면 KBS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수들과 출연 섭외 미팅을 가지는 등 프로그램 런칭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목 및 편성 등 구제적인 내용이 드러나진 않았지만 ‘트롯 전국체전’으로 진해성, 오유진 등을 배출한 KBS가 이번엔 어떤 스타를 탄생시킬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왼쪽부터)진해성, 임영웅, 양지은. 사진=SNS
(왼쪽부터)진해성, 임영웅, 양지은. 사진=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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