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쉬·국가비, 6개월 만에 나란히 사과 “잘못 인정”

물의를 일으킨 인기 유튜버들이 하나둘씩 유튜브로 복귀했다. 이들은 약속이라도 한 듯 사과와 해명이 담긴 영상을 공개하며 고개를 숙였다. 여기엔 ‘유튜브 6개월 복귀 법칙’이 적용됐다.

유튜브 고객센터 페이지에 따르면, 유튜브는 채널이 6개월 이상 비활성 상태이거나 커뮤니티 게시물이 업로드 또는 게시되지 않은 경우 재량에 따라 채널의 수익 창출 자격을 박탈할 수 있다. 유튜브 측이 유튜버들의 ‘수익 창출 액세스 권한’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자숙에 들어간 유명 유튜버들은 비난을 감수하고 6개월 이내 복귀해 활동을 펼친다.

이번에는 유튜버 영국남자 조쉬와 국가비가 방역 수칙 위반, 탈세 논란 등에 대해 사과하며 복귀를 예고했다. 이들 역시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기까지 ‘6개월’이 걸렸다.

앞서 두 사람은 지난해 10월 자가격리 중 지인들을 초대해 생일파티를 여는 영상을 업로드해 물의를 빚었다. 여기에 건강보험료 ‘먹튀’ 논란까지 일으켜 논란의 중심에 섰다.

국가비는 지난 20일 유튜브를 통해 “저와 관련한 논란에 대해 오랫동안 침묵하면서 큰 실망을 안긴 것 같아 죄송하다”며 “제 자신에게 너무나 실망했고 자책했기 때문에 스스로를 되돌아볼 시간이 필요했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자가격리 위반’에 대해 “지난 1월 기소유예 판결을 받았다. 제 잘못으로 인해 불편했을 분들에게 사과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건강보험료 ‘먹튀’ 논란에 대해선 “지난해 10월까지 건강보험공단 명의로 이메일 고지서에 따라 국민연금을 납부해왔다. 이것을 건강보험료라고 착각했다. 제 무지가 부끄럽고 그로 인해 혼란을 드리게 된 것 같아 죄송하다”고 해명했다.

국가비는 “늦었지만 채널을 통해 직접 여러분들에게 정확한 사실을 말씀드리고 싶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스스로를 더 돌아보고 성장해 웃으며 인사드릴 수 있길 바라본다”고 복귀 의지를 다졌다.

국가비의 남편 영국남자 조쉬도 이날 자신의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조쉬는 “돌아보면 당연히 잘못된 행동”이라며 “제가 열정적으로 공유하고 싶은 것이 한국 문화라는 것도 다시금 깨닫게 됐다. 앞으로 영국남자팀은 여러분이 구독해주신 이 채널의 중심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담은 콘텐츠를 전달하는 데 마음과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진=국가비 SNS
사진=국가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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