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민, 오는 5월 31일 입소

샤이니 태민이 13년째 이어온 활동에 쉼표를 찍는다.

20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태민은 육군 군악대에 지원, 최근 병무청으로부터 최종 합격 통보를 받았다. 그는 오는 5월 31일 입소해 국방의 의무를 이행할 예정이다.

SM 측은 “태민이 조용히 입대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본인의 의사를 존중해 입대 장소 및 시간은 공개하지 않을 예정이다”라며 “당일 별도의 행사도 진행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태민은 샤이니 멤버 중 마지막 입대자로 병역 의무 이행을 앞둔다. 소속사의 공식 입장에 앞서 태민은 전날 네이버 V LIVE(브이라이브)를 통해 팬들에게 직접 입대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태민은 “벌ㅆ부터 남은 한 달 이상을 우울하게 보내고 싶지 않다. 내 입으로 내가 먼저 얘기해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입대 소식에 아쉬워할 팬들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알렸다. 그는 “오는 5월 2일 비욘드 라이브를 한다. 솔로앨범은 5월 2~3주에 나올 것 같다”며 “앨범 일정이 확정되진 않았으나 그때 여러분들에게 마지막 저의 무대, 음악을 들려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앞서 샤이니는 온유, 키, 민호가 전역함에 따라 약 2년 6개월 만에 완전체로 컴백, 지난 2월 정규 7집 ‘돈트 콜 미(Don't Call Me)’를 발표했다.

오랜 만에 완전체 컴백임에도 국내외 앨범차트 및 음원차트에서 호성적을 거둔 샤이니는 지난 12일 정규 7집 리패키지 앨범 ‘아틀란티스’를 발표했다. 완벽한 군무와 흔들림 없는 라이브로 샤이니는 “역시 샤이니”라는 호평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태민의 입대로 샤이니 완전체는 또 다시 공백기를 가지게 됐다.

13년이란 긴 시간동안 구설수 하나 없이 자신의 자리를 지켜내며 그룹뿐만 아니라 솔로 가수로도 인정받은 태민. 가요계 팬들에겐 그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지겠지만, 군백기 이후 한층 더 성장해있을 태민의 모습이 기대된다.

사진=샤이니 공식 SNS
사진=샤이니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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