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가 자꾸 줄어든다고 걱정하는 이들이 많다. 실제 인구 통계학상으로 봐도 1970년대 이후 인구는 지속적으로 늘다가, 2000년대 들어서 점점 줄어들어 이제는 한집에 아이 한명이 있을까 말까할 정도로 씨가 말랐다.

아이를 낳지 않은 이유는 먹고 살기 힘들어서다.

서울에 집 한 칸 마련하기 위해서는 죽을 때까지 일해도 쉽지 않다. 문재인 정부 들어 오른 집값은 이제 문재인 정부에 화살이 됐다. 젊은 층들이 문재인정부를 '문재앙'이라고 힐난한다.

분명 이번 정부의 잘못은 부동산 정책에 있다. 부동산 정책이 나올 때마다 집값은 출렁거렸고, 투심은 부동산 정책이 나올 때 더 독기를 뿜었다. 심지어 그런 정책을 내는 곳 산하의 공기업 LH 같은 곳은 미리 신도시 지정지를 알고 해당 직원들이 투기를 일삼았다. 이런 비위 행위는 위에서부터 내려왔다. 문재인 정부에서야 밝혀졌다. 그런데 그게 되레 화근이 됐다. 표심이 국민의 힘으로 몰려는 기현상을 보였다.

어쨌든 인구 절벽 시대에 사는 이유가 다양하다. 인구 절벽 시대에 가장 큰 문제는 인권의 무시다.

최근 나오는 뉴스 중 영아 유기 사건 사회성 기사들이 많다. 내용을 보면 악의 탈을 쓰지 않고서야 어떻게 부모가 돼서 친자식을 목졸라 죽였을까 하는 두려움과 무서움의 생각까지 든다.

이유는 한결 같이 생활고를 때문이라고 인면수심 범죄자들은 말했다.

아이들 한 명 한 명이 소중한 목숨이다. 인구 절벽 시대에는 더더욱 그렇다.

정치권이 좀 더 분발해야 한다. 선거 때만 잘 살게 해주겠다고 목청 높이지 말고, 아이들 죽이는 부모가 나오지 않게 생활고 없는, 기본 사회보장이 잘 될 수 있는 정치를 바란다.

저작권자 © 뉴스클레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