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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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이 사과했다. 불가리스가 코로나19를 예방한다는 논란을 일으킨지 3일만이다.

16일 남양유업은 짧은 입장문을 통해 "이번 심포지엄 과정에서, 이 실험이 인체 임상실험이 아닌 세포단계 실험임에도 불구하고 소비자에게 코로나 관련 오해를 불러일으킨 점 죄송하다"고 고개 숙였다.

이어 "세포 실험 단계에서 한국의과학연구원에서는 불가리스의 인플루엔자 H1N1 99.999% 저감 및 충남대 수의학과 보건연구실에서는 코로나 COVID-19 77.78% 저감 연구결과가 있었다. 발표 과정에서 세포 실험 단계에서의 결과임을 설명했으나, 인체 임상실험을 거치지 않아 효과를 단정 지을 수 없음에도 소비자의 오해를 불러일으키게 된 점 다시 한번 사과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금번 세포실험 단계 성과를 토대로 동물 및 임상 실험 등을 통해 발효유에 대한 효능과 가치를 확인해 나가며, 앞으로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제품 연구 및 개발에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불가리스 연구결과가 발표되자, 남양유업의 주가는 28% 이상 올랐다가, 질병관리청의 해석이 나오자 다시 아래로 곤두박질쳤다. 특히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남양유업을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면서 소비자들을 기반했다는 상황으로 까지 번졌다.

식약처에 따르면 현행법에 식품은 질병 예방이나 치료에 효능이 있다고 광고하는게 엄격히 금지돼 있다.

식품이 약은 아니기 때문에 효능이라는 표현을 써서는 안 됐다.

16일 오전 10시 11분 현재 남양유업의 주가는 전날보다 3.21% 빠진 33만2000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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