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렛파킹(주차대행)은 보통 백화점이나 고급음식점에서나 볼 수 있는 유료 서비스다.
고객이 직접 주차 위치를 찾거나 주차하는 시간을 덜기 위해 많이 이용한다.
그런데 일부 지방의 한 병원이 발렛파킹 서비스를 도입했다. 유료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해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아졌다.
순천 척병원(병원장 신병욱)은 최근 환자들의 주차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발렛파킹 서비스를 전격 도입했다.
해당 지역 병원에서는 최초다.
환자 내원 시 전담직원이 주차장 입구에서부터 발렛주차를 해주고 귀가 시에도 병원입구에 차를 미리 준비해주는 시스템이다.
신병욱 병원장은 “2달 남짓 시행해온 발렛파킹 서비스로 환자와 보호자들의 만족감이 커졌다”며 “허리나 관절 등 움직임이 불편한 고령임을 고려해 병원을 방문할 때 불편함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고자 발렛파킹 서비스를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척추, 관절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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