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6명 인당 10억대 보유 주식 평가액

조현준 회장과 조현상 부회장과 조현상 부회장(왼쪽부터)/사진=효성그룹
조현준 회장과 조현상 부회장과 조현상 부회장(왼쪽부터)/사진=효성그룹

2000년대 출생한 효성그룹 오너가 미성년 4세들이 일제히 그룹 지주사 (주)효성의 주식을 추가로 사들였다. 중장기 승계 작업의 수순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의 자녀인 조인영(2002년생), 조인서(2006년생), 조재현(2012년생)이 최근 각각 효성 주식 970주, 970주, 648주를 장내 매수했다.

이로써 이들 세 자녀가 보유한 효성 주식은 1만9613주, 1만9613주, 1만4048주로 늘어났다.

아울러 조현상 부회장의 자녀인 조인희(2010년생), 조수인(2012년생), 조재하(2015년생)는 각각 648주씩을 추가 장내매수해 1만4048주씩을 보유하게 됐다. 이날 효성의 주식 종가는 주당 8만6600원이다.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의 손주 6명은 2019년 말 처음 효성 주식 매입에 나섰고, 추가로 늘려가고 있는 모습이다.

재계에선 조기 증여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승계 수순에 들어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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