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당구장 영업시간 제한 해제 및 거리두기 개편안 실시 촉구 기자회견’
당구장업주연합 등 “불합리한 영업금지·영업제한 명령 그만”

“우리는 저위험 시설입니다. 감염 위험 시설이 아닙니다. 오후 10시까지로 제한한 영업시간 규제를 풀어주길 바랍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당구장 업주들이 거리로 나섰다. 이들은 당구장 내 안정성을 강조하며 ▲영업시간 제한 해제 ▲새로운 거리두기 개편안 실시 ▲손실 보상안 마련 등을 촉구했다.

전국당주장업주연합회와 대한당구장협회는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 앞에서 ‘당구장 영업시간 제한 해제 및 거리두기 개편안 실시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빈틈 가득한 방역지침으로 강제적인 영업금지와 영업제한 명령을 내렸다. 이는 자영업자에겐 살인 행위나 다름없다”며 영업제한을 풀어줄 것을 요청했다.

새로운 거리두기 개편안을 실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들은 “골든타임은 이미 지났다.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열악한 업주들의 상황을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새롭게 시작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을 빠르게 시행해야만 자영업자의 도산위기에서 구해낼 수 있다.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 자생으로 복구할 수 없는 현실에 처한 우리들을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으로 살려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영업 손실에 대해선 “영업금지와 영업제한으로 인한 손실이 상당하다. 당구장 업주들은 막대한 임대료와 대출로 더 이상 버티기도 힘든 상황에 처해 있다”며 “우리도 대한민국 국민이다. 생계를 짓밟는 행위를 멈추고 손실에 대한 보상을 마련해줄 것을 강력 요청한다”고 말했다.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 앞에서 열린 '당구장 영업시간 제한 해제 및 거리두기 개편안 실시 촉구' 기자회견 모습. 사진=김동길 기자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 앞에서 열린 '당구장 영업시간 제한 해제 및 거리두기 개편안 실시 촉구' 기자회견 모습. 사진=김동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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