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식품 홈쇼핑 1등 입지 다지며 호실적...작년 모바일 취급액 비중 26.2%까지 늘어

NS홈쇼핑, 도상철 조항목 공동대표이사/사진=NS홈쇼핑
NS홈쇼핑, 도상철 조항목 공동대표이사/사진=NS홈쇼핑

도상철 사장과 조항목 부사장 공동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되는 NS홈쇼핑이 지난해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라이브 커머스'와 '모바일'을 강화하며 성장했다.

특히 팬데믹으로 '집콕' 문화가 대세로 떠오르면서 NS홈쇼핑이 '대한민국 식품 1등 홈쇼핑'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단단하게 다졌다는 평가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NS홈쇼핑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이 5391억2300만원으로 전년에 비해 8.2% 증가했고, 영업익은 293억6800만원으로 2.2% 늘었다.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각각 8.0%, 20.5% 뛴 5247억원, 영업익 642억원으로 영업이익률 4.2%를 기록했다.

2001년 식품 전문 TV홈쇼핑으로 시작한 만큼 코로나 사태를 맞아 식품 수요가 급증하면서 영업 실적이 호조를 나타냈다는 분석이다.

게다가 라이브 커머스와 모바일 등 신사업에 대한 NS홈쇼핑의 적극적인 대응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실제 NS홈쇼핑의 취급액을 보면 2018년 18.9%였던 모바일 비중이 지난해 26.2%까지 뛰었다.

NS홈쇼핑은 최근 유통 트렌드인 라이브 커머스에도 활발히 나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도상철 대표이사와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은 지난해 NS홈쇼핑으로부터 연봉 5억7000만원(이 중 상여 3억2000만원), 5억3000만원(상여 2억8000만원)을 받았다.

성과 책정에 대해 회사 측은 "경쟁 심화와 국내 정세 불안정이라는 어려운 경제환경 속에서도 취급액 1조5000억원, 영업이익 642억원을 달성한 점 등을 고려했다"며 "모바일 사업의 확대, 라이브 커머스 도입 등을 통한 미래 경쟁력 확보, 준법경영, 윤리경영문화 확산 등 회사의 경영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리더십을 발휘했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도상철, 조항목 두 공동 대표는 올해 신년사에서도 역시 '모바일 퍼스트'(Mobile First)와 '온라인 프리미엄 식품 유통시장 국내 탑 티어'를 올해 경영 비전으로 제시했다.

두 공동 대표는 "시대적 변화에 맞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해야 한다"며 "우리가 추구하던 '이지쇼핑'(쉬운 쇼핑)과 '모바일 주도성장', '조직의 유연성'을 확보하자"고 강조했다.

NS홈쇼핑이 광동제약과 공동으로 기획한 '광동 쌍화꿀배도라지'를 단독 론칭했다. NS홈쇼핑 제공
NS홈쇼핑이 광동제약과 공동으로 기획한 '광동 쌍화꿀배도라지'를 단독 론칭했다. NS홈쇼핑 제공
저작권자 © 뉴스클레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