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식스 제이 “상처드려 진심으로 죄송”

“다른 건 이해되는데 트위치만큼은 안했으면 좋겠어요. 논란도 많고 말도 많잖아요.”

과거 네이버 V LIVE(브이라이브)나 인스타그램 등을 통한 라이브를 많이 활용했다면 최근엔 트위치, 유튜브 등 다양한 플랫폼을 이용하는 아이돌들이 생겨나고 있다. 방송국, 소속사 통제 아래 진행되는 방송이 아닌 아이돌 개인만의 방송이라는 점과 팬에게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문제는 개인방송 내 발생한 문제를 제대로 책임지거나 수습하지 못할 때 발생한다. 대표적으로 빅스 전 멤버 ‘홍빈’이 있다.

홍빈은 자신의 트위치 개인방송 1주년 기념으로 음주방송을 했다. 그는 만취한 상태에서 몇몇 아이돌에 대해 비하발언을 했을 뿐만 아니라 카메라를 향해 손가락 욕을 하는 포즈를 취했다.

논란이 커지자 홍빈은 개인 생방송을 통해 직접 입을 열었지만, 팬들의 반발을 잠재우기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홍빈은 이 일로 빅스에서 탈퇴하게 됐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데이식스 제이 논란 글에 달린 누리꾼들 반응.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데이식스 제이 논란 글에 달린 누리꾼들 반응.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이번엔 데이식스 멤버 제이가 트위치 방송 중 부적절한 발언을 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제이는 지난 22일 자신의 트위치 채널에서 지인과 함께 게임 방송을 진행했다.

그는 게임 도중 아이템을 얻기 위해 다른 플레이어에게 “슈가 대디”라고 부르며 유사 성행위를 하는 듯한 모션을 취했다. 제이는 게임 캐릭터의 옷을 벗는 시늉을 하기도 했다.

팬들과의 소통을 위해 개설한 게임 채널에서 부적절한 발언과 행동이 이어지자, 팬들은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하지만 제이는 “문화 차이”라며 당당한 태도를 보였다.

그의 해명 아닌 해명에 논란은 더욱 커졌고, 결국 제이는 “저의 행동으로 상처를 드린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사과문을 올렸다.

그러나 앞선 해명과는 다른 두 줄뿐인 짤막한 제이의 사과에 팬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사진=데이식스 제이 SNS
사진=데이식스 제이 SNS
저작권자 © 뉴스클레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