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야말로 ‘박 터지는’ 3월 가요계다. 컴백을 예고한 가수들이 음원차트를 풍성하게 장식할 것으로 보인다.

첫 테이프는 임영웅이 끊는다. 임영웅은 9일 오후 6시 전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싱글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를 발매하고 뮤직비디오를 공개한다.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는 설운도가 임영웅에게 선물한 자작곡으로, 오랜 시간 곁을 지켜준 사람에 대한 사랑의 마음을 담담하게 담아낸 곡이다.

설운도는 “작곡 단계부터 오직 임영웅만을 생각하며 만든 곡”이라며 “이 곡은 임영웅만이 소화할 수 있다”고 말해 곡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지난 8일 공개한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 뮤직비디오 티저가 이날 2시 기준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3위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임영웅이 이번에도 트로트 화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임영웅에 이어 슈퍼주니어의 컴백도 주목받고 있다.

오랜 기다림 끝에 슈퍼주니어가 오는 16일 정규 10집으로 컴백한다. 슈퍼주니어는 코로나19 이슈와 앨범 퀄리티를 높이기 위한 후반작업 등으로 앨범 발매를 두 차례 연기한 바 있다.

이번 앨범에는 사전 홍보영상에서 공개한 ‘사랑이 멎지않게’, ‘하얀 거짓말’ 등을 포함한 10트랙이 수록돼 슈퍼주니어의 한층 깊어진 음악세계를 접할 수 있다.

아스트로도 3월 컴백 대전에 합류한다. 지난해 5월 발매한 미니 7집 ‘GATEWAY(게이트웨이)’ 이후 약 10개월 만에 발표하는 앨범이다.

문빈과 산하는 지난해 9월 첫 유닛 문빈&산하로 활동했다. 차은우는 tvN ‘여신강림’ 주연을 맡아 연기활동을 펼쳤다.

각자의 자리에서 개인 활동에 집중했던 아스트로는 오랜 만에 그룹 활동을 펼치며 팬들을 만날 계획이다.

남자 가수들의 컴백과 함께 여자 가수들의 소식도 있다.

블랙핑크의 멤버 로제가 오는 12일 첫 솔로 앨범을 발표한다.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로제의 첫 싱글 앨범 'R'에는 타이틀곡 'On The Ground(온 더 그라운드)'와 'Gone(곤)' 총 2곡이 담겼다.

최근 OCN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으로 열연을 펼쳤던 배우 겸 가수 김세정도 가요계에 컴백한다. 김세정의 가요계 복귀는 지난해 8월 발매했던 싱글 ‘Whale’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김세정의 소속사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는 “현재 컴백을 준비하고 있다. 정확한 일정은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라고 밝혔다.

그룹 우주소녀 역시 3월 말 컴백일을 확정짓고 신보 막바지 준비 단계에 돌입했다.

그동안 우주소녀는 첫 유닛 ‘우주소녀 쪼꼬미’를 통해 공백기를 활발하게 보냈다. 보나는 최근까지 KBS 드라마 ‘오! 삼광빌라!’에서 열연을 펼쳤다.

오랜만에 팀 활동에 나선 우주소녀가 이번에도 대박 열풍을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사진=뉴에라프로젝트 SNS
사진=뉴에라프로젝트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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