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클레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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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무엇일까.

초등학생들에게 물어봐도 다 아는 질문이다. 답은 생선이다.

고양이에게 생선은 맛있는 간식꺼리이자 주식이다. 없어 못먹는다.

그만큼 고양이는 생선을 좋아한다.

옛말에 고양이 앞에 생선이란 말도 고양이가 생선을 좋아하는 특성 때문에 나왔다.

고양이 앞에 생선이니, 그 생선이 온전하지 못할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다.

사기꾼들에게 금고 열쇠를 맡긴 격과 빗대 말할 수도 있겠다.

고양이 앞에 생선을 맡기는 일은 일상생활 안에서 자주 일어난다.

문재인정부들어 부동산의 열기가 좀채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수십가지 대책을 쏟아냈지만, 되레 대책이 나올 때마다 가격은 천정부지로 올라가는 기현상을 보였다.

그 통에 생겨난 말이 바로 벼락부자, 벼락거지다. 불과 10년전만 해도 큰 차이가 없었던 사람들이었지만, 그 사이 오른 부동산 때문에 격차가 커졌다.

로또분양이란 말까지 등장한다. 분양 받는 거 자체가 로또라는 것이다.

그런데 로또번호를 이미 알고 사전투기를 계획한 이들이 있다. LH공사 직원들이 그들이다.

광명·시흥 신도시 발표 전에 사전투기를 했다는 의혹이 짙다.

시민단체들은 이들에 대해 공익감사청구를 요구하고나섰다.

민변·참여연대는 18~20년 3년 사이에한국주택토지공사(LH) 직원 약 10여명이 광명·시흥신도시 100억원대 토지 매입한 정황 확인했다. 공직자윤리법 상 이해충돌 의무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감사청구를 통해 해당지역 뿐 아니라 3기 신도시 전체에서 국토부 공무원 및 LH 공사 직원들이 토지를 소유하고 있는 경우 취득일자 및 취득경위 등을 전수조사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LH직원들이 사전투기한 땅은 원래는 주민들이 살던 곳이다. 이들은 개발 때문에 토지를 강제로 수용당했다.

주민들이 살던 곳이 LH 직원들에거 넘어가는 꼴이다. 고양이 앞에 생선인 셈이다.

관련 직원들을 엄벌해야한다. 부패방지법 상 7년 이하의 징역을 살게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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