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 측 “리아 학교 폭력, 명백한 허위사실”
‘학폭 의혹’ 스트레이키즈 현진, ‘음악중심’ 불참

체육계에서 불거진 학교 폭력 폭로가 연예계를 뒤덮고 있다. 아이돌은 물론 배우까지 그 대상과 범위는 확장됐고, 특정 온라인 커뮤니티는 대표적인 폭로의 장이 됐다.

은퇴와 인정을 하는 체육계와 달리 연예계에서는 학교 폭력 의혹을 인정하거나 사과한 사례는 없다. 일부 드러난 거짓 폭로에 대해서만 강경한 대응을 예고하고 있다. 이 외에는 학교 폭력 의혹을 일축하며 법적 대응 태도를 고수 중이다.

아이돌 그룹 있지(ITZY) 리아가 학교 폭력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00년생 유명 여자아이돌 학교폭력 피해자입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서 실명이 거론되지 않았지만 누리꾼들은 해당 아이돌로 리아를 지목했다. 이후 해당 글은 커뮤니티에서 삭제됐다.

이번에도 소속사 측은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25일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본 건은 지난해 당사가 글쓴이를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혐의로 고소해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인 사안으로 당사는 법적 절차에 따라 그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라고 밝혔다.

JYP 측은 “본 사안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당사는 본 사안에 대한 고소를 추가로 진행하는 것과 더불어 이와 관련해 향후 악성 댓글, 허위 사실 유포 등을 통해 아티스트의 명예를 훼손하고 활동을 방해하는 행위 등에 대해서는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리아를 둘러싼 논란은 소속사의 빠른 대응으로 마무리 됐다. 반면 같은 논란에 휩싸인 ‘스트레이 키즈’ 현진은 소속사의 공식 입장에도 피해자 증언이 계속 나오고 있다.

지난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현진의 중학교 동창이라고 주장한 작성자가 그에게 ‘학폭’을 당했다는 글을 게재됐다. 작성자는 현진으로부터 이유 모를 학교 폭력과 언어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JYP 측은 “문제가 제기된 시점, 해당 멤버가 재학했던 학교 및 주변 지인들의 의견을 청취 중이며 게시자가 허락한다면 게시자의 의견을 직접 청취하는 것도 고려 중에 있다”면서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소속사 입장 발표에도 현진으로부터 학교 폭력을 당했다는 폭로는 계속 이어졌다. 파장이 더욱 커지자 현진은 오는 27일 예정된 MBC ‘음악중심’에 출연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소속사 측은 “현진이 음악중심 녹화에 불참한다. ITZY(있지) 예지가 스페셜 MC로 투입된다”고 알렸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사진=JYP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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