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측 “지드래곤-제니 열애설, 사생활”

부인하지도, 인정하지도 않았다. 애매모호한 입장을 내놓았지만 “속 시원하다”라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24일 한 매체는 빅뱅 지디(지드래곤)과 블랙핑크 제니의 열애설을 보도했다. 매체는 두 사람이 데이트를 즐기고 있는 모습을 함께 담으며 주변 지인들도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해 알고 있다고 밝혔다.

‘뻔한 대응’ 대신 ‘쿨한 인정’을 바란다고 강조했지만 소속사 측은 단호하게 받아쳤다.

이날 YG엔터테인먼트는 “아티스트의 개인적인 사생활에 대해 회사가 확인해드리기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YG의 입장에 대중들은 실망감을 드러내기보다 “시원하다”, “당연한 대답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부 누리꾼들은 “이번엔 YG가 옳았다”, “알릴 필요 없다. 알고 싶지도 않다”, “굳이 사생활까지 알아야 하나”라고 말했다.

지드래곤도 ‘대중의 알권리는 존중하나 사생활을 알릴 의무 역시 없다’며 음악활동과 사적인 영역을 구분해오고 있다. 앞서 제기된 열애설에도 정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고, 이번 열애설에도 같은 태도를 보였다.

여기엔 성장한 대중 의식도 한몫했다. 그동안 많은 연예인이 사생활까지 파고드는 무분별한 취재에 대해 고통을 호소했기 때문이다.

이들의 고충에 물음표를 띄우던 대중들도 하나둘씩 공감을 보냈다. 사적 공간까지 침범하며 촬영한 사진과 영상을 보고 싶지 않다고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물론 이름 있는 스타들의 열애설이기에 관심을 보이긴 하지만, 흥미만 보였던 과거와는 달리 반감과 비판을 보이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지드래곤(왼쪽)과 제니. 사진=SNS
지드래곤(왼쪽)과 제니. 사진=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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