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 로고
메디톡스 로고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주름을 펴는 의약품 ‘보툴리눔톡신’의 1호 생산업체인 메디톡스에 대해 24일 오전 전격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회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재 식약처 위해사범중앙조사단은 메디톡스에 대해 압수수색이 진행 중에 있다.

압수수색은 메디톡스의 중국 밀수출 정황 증거를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메디톡스는 도매업체와의 소송을 통해 제품 중국 밀수출로 볼만한 상당한 증거가 될 수 있는 내용이 밝혀지기도 했다.

메디톡스는 2016년부터 재작년 4월까지 의약품 도매업체 '치우'를 통해 중국에 메디톡신을 유통했다.

그 과정에서 치우와 100억원대 대금지급관련 법정다툼을 벌였다.

법정다툼에서는 중국 허가를 받지도 않은 메디톡신이 중국에 수출되고 있었다는 사실도 외부로 드러났다.

치우 측은 “국가출하승인 제도의 허점을 교묘히 이용한 메디톡스가 무허가 보툴리눔톡신 제품을 중국에 불법 유통했다”는 입장에 서고 있다.

반면 메디톡스 측은 “해외수출을 위해 생산된 수출용 의약품은 약사법에 따른 식약처의 국가출하승인 대상이 아님이 명백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국내에서 판매허가를 받은 국내 보툴리눔톡신 제품은 단 한 개도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지난 한 해 동안 중국에 보툴리눔톡신을 수출한 금액은 재작년 약 1240억원, 작년 8월까지 약 820억원으로 관세청에서 공식적으로 집계되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클레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