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아 “뺨 때린 적 없어” 학교 폭력 의혹 직접 부인
이달의소녀 측 “명백한 허위, 고소 준비”

가수 현아와 그룹 이달의 소녀 멤버 츄가 학교 폭력 의혹을 벗었다. 소속사 측이 정면 반박에 나서자 폭로글이 돌연 삭제된 것이다.

최근 현아의 학교 폭력 의혹은 한 온라인 커뮤니티의 글을 통해 불거졌다. 작성자는 초등학교 5학년 당시 현아에게 뺨을 맞았다고 주장했다.

이날 현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직접 글을 게재하며 반박했다.

현아는 “화가 나다가도 그저 제가 꿈을 위해 선택한 일이기에 웃어 넘겨야지, 또 관심이기도 하겠거니 아니면 이해하기도 했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매번 상처받고 아물고 또 저처럼 익숙한 척하려는 우리 팬들이 아무 이유 없이 무대 위 TV 속 저를 응원해 주고 지켜봐 주는 팬분들이 상처 받기 원치 않는다”며 “글 쓴 분이 마음으로 행복한 일들이 많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아의 소속사 피네이션 또한 공식입장을 통해 “현아는 누군가에게 폭력을 행사하거나 해를 가한 적이 없으며, 금번 제기된 주장은 사실이 아님을 거듭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피네이션 측은 “당사는 정확한 사실관계에 입각하지 않은 루머 및 의혹 제기로 인해 소속 아티스트의 명예가 실추되고 나아가 마음의 상처가 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당사의 입장을 명확하게 밝힌다”며 “루머 유포나 무분별한 의혹 제기에 대해서는 원칙에 입각한 단호한 입장으로 대응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현아와 소속사의 입장이 나오자 학교 폭력 의혹을 제기한 폭로글은 삭제됐다. 애꿎은 현아만 폭로글에 피해를 본 셈이다.

이달의 소녀 츄 역시 무분별한 픅로글의 희생양이 됐다.

츄에게 학교 폭력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한 작성자는 “중간에서 계속 이간질을 하며 마치 본인은 아무 잘못이 없다는 듯이 말하던 김지우(츄 본명)의 모습이 잊혀지지 않는다”고 폭로했다.

해당 글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트위터 등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고, 소속사 측은 “제기한 주장은 사실과는 다른 내용이 포함돼 있음을 알려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작성자는 다시 한 번 글을 올리며 자신의 주장이 진실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소속사는 “소속 아티스트를 보호하고자 24일 법무법인 광장을 통해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죄로 고소를 준비하고 있다”고 알렸다.

소속사 측이 강경 대응 입장을 밝히자 작성자는 돌연 태도를 바꾸며 “제가 적었던 모든 내용은 과장된 내용이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자필 사과문을 공개하며 “학창시절 츄와 사이가 별로 좋지 않았다. 그 뒤 시간이 흐르다보니 기억이 각색되고 변한 것 같다. 제가 잘못된 판단으로 이렇게까지 오게 돼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현아(왼쪽)와 이달의소녀 츄. 사진=SNS
현아(왼쪽)와 이달의소녀 츄. 사진=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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