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되기도 전에 골치 아프게 된 Mnet ‘킹덤’이다.

오는 4월 1일 첫 방송을 앞둔 ‘킹덤 : 레전더리 워’(이하 ‘킹덤’)가 파격적인 글로벌 평가를 실시한다.

비투비를 비롯해 아이콘, SF9, 더보이즈, 스트레이 키즈, 에이티즈 등 여섯 팀의 100초 퍼포먼스가 23일 오후 8시에 Mnet K-pop 유튜브 채널 실시간 스트리밍을 통해 최초 공개된다. 여섯 팀의 무대가 끝난 후 60분의 평가 시간이 주어진다.

앞서 ‘킹덤’은 ‘킹’을 꿈꾸는 비투비, 아이콘, SF9, 더보이즈, 스트레이 키즈, 에이티즈 등 여섯 팀의 레전드 무대와 이들의 새로운 음악적 면모를 만나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주목 받았다.

그러나 본격적인 대결이 펼쳐지기도 전에 일부 출연자가 논란에 휩싸이면서 기대감은 우려로 변했다. 가해자로 지목된 출연자들은 “사실 무근”이라며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프로그램 진행이 제대로 될 수 있겠냐는 시선이 지배적이다.

그룹 스트레이키즈 멤버 현진의 학교 폭력 의혹이 제기되자 소속사 측은 사실 관계를 규명하고 허위사실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23일 “문제가 된 시점에 해당 멤버가 재학했던 학교 및 주변 지인들의 의견을 청취 중이다. 허락한다면 게시자의 의견을 직접 청취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속사 측은 “다만 현재 무분별하게 확산하는 내용 가운데 사실과 다른 부분이 다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양한 방법을 통해 상세하게 조사를 해 왜곡되지 않은 정확한 사실관계를 규명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더보이즈 선우 측도 불거진 학교 폭력 의혹을 부인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더보이즈 소속사 크래커엔터테인먼트는 이날 공식 팬 사이트를 통해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및 포털사이트, SNS 등을 통해 더보이즈 멤버 선우에 대한 도를 넘는 허위 사실들이 유포 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선우가 중학생 때 사귀었던 여자친구에게 데이트 폭력을 가해 여학생이 멍든 채로 학교를 다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해당 게시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이에 크래커 측은 “삭제된 게시물에 언급된 내용과 같은 신체적인 폭력 등을 가한 사실이 없음을 안내드린다”며 “강력한 대처를 위해 아티스트 보호 시스템을 강화하고 무분별한 악성 댓글 게시와 루머 생성 유포자에 대해 보다 적극적인 대응을 할 것임을 안내드린다”고 말했다.

스트레이키즈 현진(왼쪽)과 더보이즈 선우
스트레이키즈 현진(왼쪽)과 더보이즈 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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