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진해성 “법적 조치” vs 폭로자 “위안부 부정하는 일본 꼴 안 돼야”

진해성, 학교 폭력 의혹 불거져
피해자 측 “과거 저지른 잘못 부정하지 않길”

박명규 기자 승인 2021.02.23 09:37 | 최종 수정 2021.02.23 09:38 의견 33

트로트 가수 진해성이 ‘강경 대응’ 카드를 꺼내들었다. 하지만 그의 폭력 관련 추가 폭로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22일 ‘트롯전국체전 우승자 진해성에 관하여’라는 글을 올린 작성자 A씨는 “사소하고 하찮아 보일 수 있는 문제였더라도 저에게는 큰 악몽으로 남아 있어 지금의 심정을 솔직하게 고백한다”고 말했다.

자신을 진해성과 중학교 2학년 동창이라고 소개한 A씨는 “진해성은 당시 학급은 물론 전교에서도 알아주는 짱이었다”며 “그는 과학실, 음악실, 미술실 등의 이동 수업이 있을 때마다 자신의 책과 필기구를 저에게 맡겼다. 가벼운 부탁으로 시작했으나 거절하지 못 하자 당연한 일이 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음악, 수학 숙제 같은 다른 사람이 해도 티가 잘 나지 않는 숙제도 시켰다“며 ”점심 시간에 학교 앞 매점에 소위 말하는 ‘빵셔틀’을 시킨 적도 있다. 선도부에게 걸려 벌을 받고 있었는데 이를 본 진해성은 그냥 돌아갔다. 이 기억은 아직까지도 선명하다“고 말했다.

A씨는 진해성에게 직접적인 폭행을 당하진 않았으나 비참한 학창시절을 보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학우들 중에 누구도 저를 동등한 친구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없었다. 저는 피해야 할 대상이 됐고 무시 받고 천대받는 게 당연한 사람이 됐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진해성이 마냥 잔인하고 악독한 인물을 아니었다. 그러나 가장 저를 비참하게 한심하게 만들었다. 진해성에게 잘못을 뉘우치길 바라지도, 합의를 원하지도 않는다. 적어도 위안부 문제를 없었던 일이라고 부정하는 일본처럼 과거의 자신이 저지른 잘못을 없었던 일이라고만 부정하지 않길 바란다”고 힘줘 말했다.

앞서 진해성은 지난 20일 방송된 KBS 2TV ‘트롯 전국체전’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이틀 만에 학교 폭력 논란에 휩싸였다.

진해성 소속사 측은 “최근 온라인상에 올라온 게시글과 관련해 본인과 동창 및 지인들에게 확인해본 결과, 해당 글은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고 해명했다.

소속사 측은 “향후 악의적인 목적으로 허위 사실을 게재, 유포한 이들에게는 소속사 차원에서 강경 대응해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소속사는 사실이 아닌 일로 소속 아티스트가 부당하게 피해받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사진=KDH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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