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협박 일삼는 택배사 때문에 노동자들 죽어나간다”

산재사망 다발 대기업 실태 폭로 및 산재 예방체계 구축 요구 기자회견

김동길 기자 승인 2021.02.22 11:48 의견 0

22일 오전 국회 앞에서 ‘산재사망 다발 대기업 실태 폭로 및 산재 예방체계 구축 요구 기자회견’이 열렸다.

기자회견 참석자들은 재벌 대기업을 비판하며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을 피하려는 꼼수를 중단하고 안전보건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선 산재사망 실태와 관련된 발언이 이어졌다. 발언자들은 “기업의 돈벌이를 위해 산재사망이 발생한 현장에서 또 다시 노동자가 사망하는 일을 방치하는 사회는 이제 멈춰야 한다. 일하다 죽지 않고, 다치지 않고, 병들지 않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발언에 나선 전국택배노동조합 김인봉 사무처장은 “택배 노동자들이 겪는 문제의 책임은 모두 재벌 택배사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김인봉 사무처장은 “택배기사가 과로사로 쓰러지는 사건이 발생했다”며 “물건을 집하하기 위해 택배 노동자들은 쉬는 날도 없이 일을 한다. 그러나 택배사들은 ‘본인이 돈을 벌기 위해 일요일까지 나와 일하는 게 무슨 문제냐’라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택배사들의 실태를 폭로하며 “과로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산재에 들도록 했지만 현재 가입률이 다시 낮아지고 있다. 대리점들이 산재 비용을 부담하기 힘들다고 핑계 대고 있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그는 “대리점들이 택배 노동자에게 ‘산재 비용만큼 수수료를 깎겠다’, ‘산재에 들 것인가 아니면 수수료를 낮출 거냐’ 식의 협박을 일삼고 있다. 우리는 이 모든 문제의 책임이 재벌 택배사에게 있다고 생각한다”고 꼬집었다.

택배 노동자 산재사망 예방을 위해 목소리를 낸 김인봉 사무처장의 현장 모습을 영상으로 직접 담아보았다.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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