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4일 주주총회 개최

현대차그룹이 인수한 보스턴 다이내믹스 제품 자료사진.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차그룹이 인수한 보스턴 다이내믹스 제품 자료사진.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차그룹의 물류 계열사 현대글로비스는 오는 3월 24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서울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김정훈 대표이사 사장, 김영선 기획재경본부장 부사장을 사내이사에 재선임할 예정이라고 19일 공시했다.

아울러 정진우 스마트이노베이션본부장 부사장을 사내이사에 신규선임하는 안건을 올린다.

이와 함께 사외에사에는 길재욱 한양대 경영학부 교수를 재선임하고 윤윤진 카이스트(KAIST)대 건설 및 환경공학 부교수, 이호근 연세대 경영대학 교수, 조명현 고려대 경영대학 교수를 신규 선임할 예정이다.

윤윤진 카이스트대 부교수는 현대글로비스의 첫 여성 사외이사가 될 전망이다.

그간 현대차그룹 내에는 여성 사외이사가 없었는데 자본시장법 개정 영향으로 기아, 현대모비스 등 타 계열사들도 올 주주총회에서 여성 사외이사 선임건을 잇따라 올리고 있다.

한편 현대글로비스는 신규사업 진행을 위해 △기체 연료 및 관련제품 도매업 △운송장비용 가스 충전업 △로봇의 제조, 수출입, 유통, 임대, 유지보수 및 관련 서비스업 △소프트웨어의 자문, 개발, 공급, 유지보수 및 관련 서비스업 등을 사업목적에 추가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12월 총 11억 달러 가치의 미국 로봇 전문 업체 ‘보스턴 다이내믹스'에 대한 지배 지분을 '소프트뱅크그룹'으로부터 인수하기로 최종 합의했는데 현대차, 현대모비스, 현대글로비스,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공동으로 참여한다.

현대차그룹에서는최종 지분율은 ▲현대차 30% ▲현대모비스 20% ▲현대글로비스 10% ▲정의선 회장 20%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에 현대차그룹은 보스턴 다이내믹스 지분 80%, 소프트뱅크그룹은 지분 20%를 보유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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