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대가' 일론 머스크 비트코인 공개 지지...투자자들에 미래가치 긍정적 인식

업비트 캡처
업비트 캡처

미국의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비트코인에 15억 달러(한화 약 1조7000억원)를 대거 투자하면서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급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테슬라의 창업주이자 혁신의 대가로 꼽히는 일론 머스크가 비트코인에 대한 공개 지지를 보내면서 투자자들에 미래 가치를 인정받는 모양새다.

9일 디지털 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0분쯤 비트코인 시세는 1BTC당 전일대비 0.7% 가량 뛴 4940만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업비트 기준 이날 국내 최고가는 1BTC당 4999만원으로 사실상 5000만원에 달했다.

이같은 급상승세는 테슬라 투자 효과로 풀이된다.

테슬라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공시를 통해 올 1월 투자 다각화와 현금 수익 극대화를 위해 비트코인을 사들였고, 자산 일부를 디지털 자산에 더 투자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테슬라 차량 판매를 위한 결제 수단으로 비트코인을 사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일론 머스크도 지난달부터 개인 공식 트위터 계정에 소개란을 '#bitcoin'으로 바꾸거나 암호화폐와 관련한 멘션을 게시하며 암호화폐 기술에 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 오디오 전용 소셜미디어 '클럽하우스'와 인터뷰에서도 "현시점에서 비트코인은 좋은 것으로 생각한다"며 "나는 비트코인 지지자"라고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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