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문회 22일 개최 "기업 책임 추궁보단 안전관리상 애로점 청취하고 상호협의하는 자리로"

경총 회관
경총 회관

경영계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에서 산업재해 관련 청문회를 오는 22일 개최키로 의결한 것과 관련 유감 입장을 밝혔다.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는 8일 입장문을 내고 "현재 기업의 최고경영자들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경영환경 가운데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산업재해 예방을 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두면서 다각적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경총은 "이러한 상황에서 기업들에게 부담을 주는 청문회 개최가 의결된 것에 대해 경영계는 유감스러운 입장을 밝히는 바"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나라는 현재도 산업재해 발생 시 세계에서 가장 강도 높은 형사처벌을 가하고 있다"며 "처벌 만능으로는 산업재해 예방 효과가 제한적인 점을 감안해 이번 청문회가 기업들에 대한 책임을 추궁하기 보단 기업의 안전관리상 애로점이나 사고 예방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상호협의하는 자리가 되길 당부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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