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유진의 탈락 후폭풍이 어디까지 이어질까.

‘미스트롯2’에 참가한 전유진이 탈락한 가운데 제작진의 승부조작 혐의를 조사해달라는 국민청원이 올라왔다.

지난 6일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 ‘미스트롯2 제작진의 승부조작 혐의를 조사해 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게재됐다.

해당 청원글은 8일 오후 약 5500명의 동의를 얻었다. 사전 동의 100명 이상이 돼 관리자 검토에 들어갔다.

청원글을 올린 작성자는 “미스트롯2에서 전국민 상대 인기투표 5주 연속 1위를 차지한 전유진이 석연치 않은 이유로 준결진출에 실패했다”고 말했다.

그는 “예술에 정답이 있는 것도 아니고 전유진이 눈에 띄는 실수를 한 것도 없는데 전국민을 상대로 하는 인기투표에서 압도적 1위를 차지한 참가자가 14인이 참가하는 준결에도 오르지 못한 것은 제작진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합리적인 의심을 지울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참가자들의 인생이 걸린 무대에 대한 평가가 제작진의 의도에 따라 좌우되는 불공정함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철저한 조사를 요청한다”고 주장했다.

전유진은 지난 4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트롯2’에서 탈락자로 결정됐다. 그는 5주 연속 대국민 응원 투표 1위를 달려온 터라 그의 탈락은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전유진은 방송 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직접 글을 남기며 “바르고 착한 어른으로 커서 마음을 치유하는 노래를 부르고 싶어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하지만 전유진의 팬들은 그의 탈락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일부 팬들은 ‘미스트롯2’에서 심사위원으로 활약 중인 가수 박선주의 SNS에 불만 섞인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들은 "타인에게 아픔을 주는 삶은 좋지 못하다", "당신이 뭔데 전유진을 평가하냐", "전유진 탈락은 누구 결정이냐" 등 항의성 댓글을 남겼다.

이에 박선주는 해당 댓글에 일일이 답글을 남겼다. 그는 “제가 모자라다”, “불편 드려 죄송하다”, “심사 능력이 충분하지 않다 느끼고 있다” 등의 답글을 적었다.

이러한 박선주의 답에도 팬들의 분노는 누그러지지 않고 있다. 박선주를 감싸는 네티즌들의 답글까지 합쳐져 다시 가열되고 있는 중이다.

사진=전유진 인스타그램
사진=전유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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