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 발언 일파만파 "코로나19 예방카드"

박명규 기자 승인 2021.02.07 09:12 의견 3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 이영훈 목사. 사진=여의도순복음교회 홈페이지 캡처.

'일파만파'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 이영훈 목사의 발언을 두고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고 않고 있다.

카드 하나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죽인다는 발언과 그 카드를 나눠주려 했던 행동은 많은 이들에게 터무니 없다는 반응일색이다.

또한 일부 커뮤니티에서도 "순복음교도 코로나19로 문제가 된 교회와 비슷하다"며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발단은 담임목사의 실언 때문이다.

지난 3일 여의도순복음교회 수요예배 광고시간에 담임 이영훈 목사는 “연세대의 한 교수가 개발한 카드를 가지고 있으면 코로나19에 걸리지 않고, 걸려도 빨리 낫는다”면서 교인들에게 이 카드를 무료로 나눠주겠다고 신자들에게 말했고, 신자들은 이에 박수로 응했다.

그러면서 이영훈 목사는 “의심하지 말라”면서 “갖고만 있으면 여기서 스스로 파장이 나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차단하고, 또 있는 바이러스도 죽인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마디로 사회적으로 문제가 종교단체처럼 몸에 부적을 지니며 코로나19를 예방할 수 있다고 얘기한 것이다.

해당 카드는 코로나19 예방에 효과가 검증되지 않았다. 곧 바로 효과의 의문과 비판이 제기되자, 순복음교회는 "심려를 끼쳐 드리게 되었음을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이같은 우려와 염려를 해소하기 위해 신청하는 성도들에게 나눠주려던 계획을 중단했다"고 해명했다.

한편 문제의 코로나19 예방카드는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김현원 교수가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원 교수는 지난 2010년 자신이 개발한 물인 ‘생명수’에 항암 효과가 있다고 주장하면서 판매해 오다 경찰에 적발돼 대법원으로부터 2016년 1월 사기·의료기기법·식품위생법·화장품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돼 벌금 2000만 원의 확정판결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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