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빈. Professional Fighters League 제공
조성빈. Professional Fighters League 제공

UFC 출신 ‘코리안 팔콘’ 조성빈(29)이 오는 4월 24일(한국시간) 개막하는 ‘프로페셔널 파이터스 리그(Professional Fighters League)’ 2021시즌 정규리그에 합류해 우승을 노린다.

조성빈은 2021 PFL 페더급에서 경쟁하는 10명 중 한 자리를 차지했으며 아시아인으로 4번째, 한국인으론 최초로 진출했다.

오는 6월26일까지 치러지는 정규시즌에서 8위 안에 들면 우승상금 100만 달러(약 11억 원)가 걸린 토너먼트 방식의 플레이오프에 참가할 자격이 주어진다.

PFL은 2012년 월드 시리즈 오브 파이팅(World Series of Fighting)이라는 이름으로 창립한 이래 UFC, 벨라토르(Bellator)와 미국 격투기 시장에서 3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대회는 ESPN+, ESPN2, ESPN Deportes로 방송된다.

레이 세포(50·뉴질랜드) PFL 사장은 2021 정규리그 일정 발표 후 “이번 시즌을 위해 세계적인 인재를 영입하려 노력했다. 한국 종합격투기 스타 조성빈은 경쟁력 있는 새로운 도전자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2021 PFL 페더급./사진=Professional Fighters League
2021 PFL 페더급./사진=Professional Fighters League

PFL은 “조성빈은 UFC에서 ‘스턴건’이라는 닉네임으로 활약한 김동현(40)의 제자다.

종합격투기 9승은 모두 상대를 KO 시키거나 관절 기술 및 조르기로 항복을 받아내 판정 승부로 가기 전에 끝냈다”고 주목했다.

2014년 데뷔한 조성빈은 2018년까지 종합격투기 프로 9연승을 달리며 에이토이스 챌린지 파이트(ACF), 워도그 케한편 이지 파이팅(WCF, 이상 일본) 챔피언과 한국 TFC 잠정 챔피언을 지냈다.

한편, 조성빈은 “2019년 UFC 스웨덴 대회 이후 오랜만에 경기를 하게 됐다"며 "정말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결과를 가져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출전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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