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기준, WBA 1위 WBC 4위 세계랭킹 기록… 마이너 기구 세계챔피언 반납

유희정 선수가 지난 1일 기준, WBA 랭킹1위, WBC 랭킹4위에 등극했다. 유명구범진복싱 제공

여성프로복싱 유희정 선수가 지난 1일 기준, 세계 4대 메이저 인정기구 중 WBA(세계복싱협회)와 WBC(세계복싱평의회)에 각각 1위, 4위에 랭크됐다.

유희정 선수는 지난 2007년 3월, 29세의 나이로 프로복싱에 입문 후 통산전적 5전을 치렀다.

2010년 5월 KBC(한국권투위원회) 여자 밴텀급 한국챔피언에 등극해 세계 복싱무대를 종횡무진하고 있다.

IFBA, WIBF, WBF 등 마이너 기구의 세계챔피언 등극

2012년 12월 IFBA(국제여자복싱협회) 슈퍼플라이급 세계챔피언에 등극했다.

2014년 8월, WIBF(국제여자복싱연맹) 밴텀급 세계챔피언 등극한 바 있다.

IFBA와 WIBF는 세계인이 인정하는 메이저기구가 아니었다.

유희정 선수는 향후 메이저기구의 세계챔피언 도전에 집중하기 위해 타이틀을 반납했다.

그 후 2015년 10월 일본에서 4대 메이저 기구중 하나인 WBO(세계복싱기구) 밴텀급 세계챔피언 결정전 도전의 기회가 왔으나 아쉽게도 판정패를 했다.

유희정은 복싱을 포기하지 않았다.

비록 메이저기구는 아니지만 다시 복싱 링에 오르기 위해 2017년 12월, WBF(세계복싱연맹) 인터콘티넨탈 슈퍼플라이급 세계챔피언 결정전을 치렀고, 판정승으로 챔피언에 등극했다.

2차례 방어전을 성공리에 치렀다.

WBC세계챔피언이 목표인 그녀는 WBC 상위랭크 진입하기 위해 2020년 2월, 필리핀에서 WBC인터내셔널 슈퍼플라이급 챔피언 결정전에서 승리, 현재 챔피언에 등극됐다.

그녀가 가지고 있는 챔피언벨트는 세계챔피언이 아닌 ‘인터내셔널 챔피언’이다.

유희정 선수는 IFBA, WIBF, WBF 등 마이너 기구의 세계챔피언이 됐으나, 메이저 기구의 세계챔피언이 되기 위해 타이틀을 반납했다. 유명구범진복싱 제공
유희정 선수는 IFBA, WIBF, WBF 등 마이너 기구의 세계챔피언이 됐으나, 메이저 기구의 세계챔피언이 되기 위해 타이틀을 반납했다. 유명구범진복싱 제공

메이저 기구 세계챔피언 되기 위해 노력, 세계랭킹 1위 자리 올라

이 시합 결과로 현재 메이저 기구인 WBA, WBC에서 각각 1위, 4위에 랭크돼 세계챔피언으로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갔다.

유희정 선수는 동양챔피언 출신 배영길 선수와 결혼하였다. 이후 국내 유일의 '프로복싱 챔피언 부부'로 유명세를 얻어, 다수의 언론매체에 출연한 바 있다. 유명구범진권투 제공
유희정 선수는 동양챔피언 출신 배영길 선수와 결혼하였다. 이후 국내 유일의 '프로복싱 챔피언 부부'로 유명세를 얻어, 다수의 언론매체에 출연한 바 있다. 유명구범진권투 제공

국내유일 프로복싱 챔피언 부부, 남편은 동양챔피언 배영길 선수

그녀의 남편인 메이저기구인 WBC, WBO, WBA 동양챔피언 출신이자, 2015년 WBC미니플라이급 세계타이틀 도전까지 했던 배영길(닉네임 유명구) 관장은 유희정 선수의 매치메이커로 활동하고 있는데 수년 안에 WBC세계타이틀 매치가 성사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초등학생 두 아들의 엄마이자 14년째 우리나라 대표 여자선수로 활동 중인 유희정 선수는 43세라는 늦은 나이 임에도 불구하고 오직 WBC세계챔피언이라는 목표로 운동을 하고 있다.

시합스케줄이 없어도 매일 10Km이상 로드웍과 2시간이상 오후 운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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