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떠난 도경완, SBS ‘더 트롯쇼’ MC 맡아

아나운서의 ‘프리 선언’은 이제 흔한 일이 됐다. 김성주, 최송현, 전현무, 오정연, 장예원, 이혜성, 조우종 등 수많은 아나운서들이 프리 선언 후 방송인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도경완이 오랫동안 몸담은 KBS를 떠나 프리랜서 방송인으로서의 전향을 선언했다. KBS에 따르면 도경완은 지난 1일자로 면직 처리됐다.

입사 13년 만에 KBS를 떠나게 된 도경완은 KBS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 ‘신상출시 편스토랑’ 등에서도 하차했다. 2008년부터 소속 아나운서가 퇴사하면 3년간 출연을 금지하는 KBS 내부 규칙 때문이다.

‘신상출시 편스토랑’은 도경완을 이을 후임 MC를 찾고 있다. 미리 하차한 ‘슈퍼맨이 돌아왔다’ 내레이션 후임은 하하가 맡았다.

도경완은 KBS 퇴사 후 첫 프로그램으로 SBS 트로트 프로그램을 선택했다. 그는 오는 10일 첫 방송되는 SBS FiL, SBS MTV 트로트 차트쇼 '더 트롯쇼'의 MC로 발탁됐다.

‘더 트로쇼’는 본인의 이름으로 발매한 자신의 곡으로 무대에 선다는 점이 차별화 포인트다. 월간 생방송으로 진행되며 한 달간의 음원 점수 및 투표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트로트 순위를 집계한다.

도경완은 “프리랜서가 된 후 내가 좋아하는 트로트 프로그램 MC를 맡게 돼 기쁘고, 트로트 가수들이 자신만의 곡을 팬들에게 선사한다는 부분이 와닿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도경완 인스타그램
사진=도경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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