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애플카 협업 이슈' 현대차·기아 'EV 사업부' 독립 출범

그룹 전기차 사업 일원화로 전체 관점서 사업 경쟁력 강화...외부 협업 등 EV 생태계 확장 구축도

장시복 기자 승인 2021.02.01 17:45 의견 3
현대차 아이오닉5. 현대차 제공

애플과의 애플카 자율주행 전기차 협업 이슈로 화제가 되고 있는 현대차·기아가 별도 독립된 'EV(순수 전기차) 사업부'를 새로 출범키로 했다.

"글로벌 친환경 선두(티어 1) 브랜드로서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의중과 방향성이 반영된 조직으로 풀이된다.

1일 재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최근 EV사업부를 별도 신설해 운영에 나섰다.

김흥수 현대차그룹 상품전략사업부 전무가 EV사업부의 수장을 겸직하며, EV사업전략실과 EV사업혁신실로 역할을 나눠 운영될 것으로 전해졌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에 기반한 현대차 아이오닉 5, 기아 CV(프로젝트명) 신차를 본격 출시하게 되면서 신속하게 전기차 사업으로 전환을 하기 위한 포석이다.

애플 등 다수 외부 업체들이 현대차그룹에 자율주행 전기차 공동 개발 협력을 요청하는 등 전기차 생태계 확장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이어서, EV 사업부의 역할이 주목된다.

특히 '친환경차 확대'를 주요 공약으로 내세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행정부가 출범하면서 신속한 글로벌 대응이 시급한 시점이다.

재계 관계자는 "전기차 시대로 전환이 가속화하면서 EV사업 컨트롤타워가 전체 관점에서 사업을 바라보며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수순으로 읽힌다"며 "현재 전기차 판매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충전 인프라 등 전반적인 전기차 생태계 구축을 추진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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