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정부서울청사 앞 공매도 폐지 촉구 피켓 시위

27일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 관계자들이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공매도 재개 반대 시위를 열었다.

이날 관계자들은 ‘동학개미 살려라’, ‘공매도 결사반대’, ‘국민들이 싫다는데 공매도 NO’, ‘공매도 폐지하고 코스피 4천 가자’, ‘동학개미 죽일건가’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 관계자는 “공매도의 폐해에 대해 주식투자자들이 지난 수년 동안 우려했던 사안이 기우가 아닌, 예상을 엄청나게 뛰어넘는 수치로 입증이 됐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공매도는 사회적 논의를 거쳐 폐지해야 한다. 최소한 1년 이상 금지를 연장한 다음 폐지 절차를 밟을 것을 권고한다. 그것만이 국민을 경제적으로 가난하게 만드는 만행을 멈추는 길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또한 국민의 애원을 방치하고 범죄의 온상을 키운 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금융감독원은 조만간 실시될 거래소 종합검사에 명운을 걸고 불법 공매도와 시장조상자 비리를 철저히 밝혀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27일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 관계자들이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공매도 재개 반대 시위를 열었다. 사진=김동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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