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 이마트가 SK텔레콤이 운영하는 프로야구단 SK와이번스를 인수하는 가운데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이 재조명받고 있다.

지난 2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다음 주 화요일 KBO 핵폭탄급’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화요일 전후로 한국프로야구판 핵폭탄급이 터질 예정이라고 한다. 절대 상상도 못할 만한, 깜짝 놀랄만한 일이 터진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죽었다 깨어나도 상상 못해요. 화요일 되면 아... 이럴거 100%라는 답변이 오네요”라고 덧붙였다.

현재 작성자의 계정은 탈퇴된 상태지만 이를 캡처한 사진이 온라인상으로 빠르게 퍼져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25일 재계에 따르면 SK그룹과 신세계그룹은 오는 26일 야구단 매각과 관련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인수 방식과 가격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마트 측 관계자는 “현재 협의 중인 사안으로 금명 간 발표될 것이다”라며 SK와이번스 인수설을 부인하지 않았다.

SK와이번스는 옛 쌍방울 야구단 해체 과정에서 SK그룹이 사실상 인수하는 형태로 2000년 3월 만들어진 팀이다.

SK와이번스는 정규시즌 우승 3회, 한국시리즈 우승 4회 등의 좋은 성적을 냈지만, 지난해에는 51승92패로 창단 이래 최저 승률을 기록했다.

사진=SK와이번스 홈페이지
사진=SK와이번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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