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콘, ‘킹덤’ 출연 최종 조율 중
비투비 “제안 받고 내부 회의”

엠넷의 보이그룹 서바이벌 ‘킹덤’이 시청자들과 밀당을 시작했다.

22일 ‘킹덤’ 측은 “내년 상반기 방송 목표로 준비 중이다. 출연자 섭외와 더불어 새로운 구성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더보이즈, 에이티즈, 스트레이 키즈에 이은 나머지 라인업은 확정되는 대로 공개할 예정이다.

MC로는 그룹 동방신기가 출연을 확정, 후배 아이돌 그룹의 경연을 이끌어 나간다.

‘킹덤’ 출연 제안을 받은 비투비는 내부 논의 중이다. 비투비 소속사 측은 “섭외를 받은 것은 맞으나 아직 내부 논의 중이다. 출연 여부가 확정되면 다시 알리겠다”고 전했다.

‘킹덤’은 지난해 방영된 ‘로드 투 킹덤’ 후속 프로그램이다. 당시 그룹 더보이즈가 ‘로드 투 킹덤’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킹덤’에 진출하게 됐다.

엠넷 측은 지난해 12월 진행된 음악 시상식 '2020 MAMA'를 통해 '킹덤' 관련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더보이즈와 함께 에이티즈, 스트레이 키즈의 출연 소식을 전했다. 여기에 아이콘이 새 라인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킹덤’은 오는 4월 초 첫 방송을 목표로 준비 중이지만 여론의 반응은 썩 좋지 않다.

부정적인 여론은 당초 ‘로드 투 킹덤’부터 시작됐다. 누군가는 ‘킹덤’에 출연하고, 또 다른 누군가는 ‘로드 투 킹덤’을 거쳐야만 한다는 이른바 ‘자체 급 나누기’ 구성에 비판이 쏟아졌다.

여기에 보여줄 듯 말 듯, 시청자와 팬들과 밀당을 하는 엠넷표 라인업 발표까지 시작됐다. 적당히 시청자, 팬들의 구미를 당기는 라인업 발표는 프로그램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다. 하지만 분 단위로 바뀌는 공식 입장에 혼란만 가중되고 있어 오히려 역효과를 부르고 있다.

여전히 환영받지 못하고 있는 ‘킹덤’이 ‘퀸덤’과 ‘로드 투 킹덤’과 달리 믿고 보는 대결 프로그램으로 탄생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엠넷
사진=엠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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