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감동란이 한 식당에서 성희롱 발언을 들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논란이 커지자 해당 식당 측은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해당 식당에 남겨진 부정적인 리뷰들이 모두 삭제돼 진정성 있는 사과라고 보기 힘들다는 비난도 나온다.

21일 해당 음식 측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뒤늦게 불미스러운 이번 일에 대해 얘기 듣고 당혹감과 황망함에 어찌할 바를 모르다가 부끄러움과 염치 불구하고 사과의 글을 올린다. 유튜버님께 씻을 수 없는 모욕감과 마음의 상처를 드린 것에 대해 엎드려 사죄드린다”고 전했다.

식당 측은 “방송을 보신 팔로워분들게 분노감과 깊은 실망감을 드려서 거듭 용서를 빈다. 아울러 이 사실을 전해 듣고 분노하고 계신 많은 고객분들께도 거듭 거듭 용서를 빈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어 “이 모든 것이 철저하게 교육하고 관리하지 못한 저의 불찰이다. 기회를 주신다면 오늘의 질책과 꾸지람을 달게 받아들여 좋은 음식과 예의바르고 친절한 언행을 갖추고 각자의 직무에 충실하겠다”며 “오늘을 기해 새롭게 태어나는 기회를 주실 것을 엎드려 간청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들은 해당 식당 측에 남겨진 부정적인 리뷰들이 모두 삭제된 점을 꼬집으며 “진정성 없는 사과다”, “리뷰 삭제한 거 보면 이 사과문도 곧 없어지겠다”, “리뷰를 다 지운 이유는 무엇인가”, “제대로 된 사과가 맞느냐”라고 비판했다.

앞서 BJ감동란은 지난 14일 부산 해운대에 위치한 한 식당을 찾아 먹방을 진행했다.

BJ감동란이 식사 중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식당 관계자들은 BJ감동란의 옷차림을 평가하는 등 험담을 하기 시작했다. 이들의 대화 내용은 방송을 보던 시청자들에게 그대로 전달됐다.

이후 BJ감동란은 해당 사실에 대해 항의했고, 사장은 “이런 복장을 안 봐서 황당해서. 저희들끼리 그랬는데 죄송하다”며 변명했다.

'BJ감동란 뒷담화' 논란에 휩싸인 부산 전복죽 식당 측에서 올린 사과문.
'BJ감동란 뒷담화' 논란에 휩싸인 부산 전복죽 식당 측에서 올린 사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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