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송가인+임영웅·김호중이 만든 ‘트로트 열풍’, 제작비 미지급에 무너지나

방송가 출연료 이어 ‘미스트롯 콘서트’ 제작비 미지급 논란
“회피 아냐, 해결 노력 중” 해명

박명규 기자 승인 2021.01.21 15:31 의견 8

또 ‘미지급 사태’다. 이번에는 ‘출연료’가 아닌 ‘제작비’다.

‘내일은 미스트롯-백령도 평화무료 콘서트’(이하 ‘백령도 평화 무료 콘서트’) 제작팀이 관련 제작비를 지급받지 못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미스트롯’ 콘서트 기획사 중 한 곳인 포켓돌스튜디오는 “도의적으로 해결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21일 포켓돌스튜디오 측은 “제작비 지급을 해결하지 못한 것은 맞다”면서도 “공연사가 두 군데 따로 있다. 자금 문제가 있어서 우리도 공연사와 소송 중이다”라고 말했다.

포켓돌스튜디오 측은 “연락을 피하면서 답변을 하지 않고 모르쇠로 일관한 것은 사실이 아니다. 제작비 지급을 위해 제작팀에 계속해서 연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내용 증명이 반송된 부분에 대해선 “회사 사무실을 이전하면서 서류를 받지 못한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어 “제작비를 지급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책임이 없다는 것은 아니다. 빠른 시일 내에 해결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정확한 지급 일정은 확답할 수 없다”고 전했다.

이날 한 매체는 ‘백령도 평화 무료 콘서트’에 참여한 제작팀이 공연 기획사로부터 제작비를 받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제작팀에는 연출, 조연출, 기술팀, LED팀, 악기팀 등 50여명이 있다.

‘백령도 평화 무료 콘서트’는 2019년 7월 4일에 개최된 공연이다. 이 공연은 문화 소외 지역인 백령도 주민들에게 공연을 선보이기 위한 기획으로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공연장에 약 7000여 명이 운집하는가 하면, 네이버 브이 스페셜로 공연이 중계되기도 했다. ‘백령도 평화 무료 콘서트’에는 ‘미스트롯’ 주역인 송가인을 비롯해 정미애, 홍자, 정다경, 김나희, 숙행, 두리, 김희진, 김소유, 강예슬, 하유비, 박성연 등이 출연했다.

‘백령도 평화 무료 콘서트’ 제작팀은 그해 7월 3일부터 6일까지 공연을 위해 백령도에 체류했다. 당시 공연 기획사와 제작팀은 섬에서 진행되는 콘서트임을 고려해 이동·체류비, 물류비, 고용비 등 비용 견적에 합의했다.

하지만 공연이 마무리 된 이후 1년 5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공연 기획사로부터 비용 지급이 미뤄지고 있다는 게 제작팀의 주장이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비용 지급과 관련한 내용증명을 발송했지만 반송됐다고 호소했다.

제작비, 출연료 미지급은 방송가, 공연계 고질병이다. 최근에는 KBS 2TV 예능 프로그램 ‘개는 훌륭하다’에 출연 중인 동물훈련사 강형욱과 방송인 이경규, 장도연, 스태프들이 피해를 입었다.

‘개는 훌륭하다’ 출연료 미지급 사태에 대해 KBS 측은 “기존 외주 제작사였던 코엔미디어와 계약을 해지하고 새 제작사와 계약을 체결 중이다”라고 밝혔다.

이로 인해 ‘개는 훌륭하다’는 지난 14일 예정된 녹화가 취소됐으며, 이번 주에도 촬영을 진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컬쳐팩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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