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양, 분식집 오픈 연기

유명인의 과도한 이름값이 또 한 번 도마 위에 올랐다. 유튜버 쯔양이 오픈 예정인 분식집 메뉴의 가격이 논란에 휩싸인 것. 쯔양은 “분식집 개점을 미루겠다”고 전했지만 대중의 시선은 여전히 싸늘하다.

쯔양은 최근 자신의 이름을 딴 분식집 오픈 소식을 알렸다.

쯔양은 분식집 오픈 전 지인들만 초대해 음식을 대접하는 테스트 기간을 거쳤다. 그는 테스트 기간 동안 촬영한 사진과 영상을 인스타그램, 유튜브에 공개했다.

분식집에서 판매될 음식, 메뉴 가격을 본 누리꾼들은 다양한 의견을 냈다. 특히 양에 비해 높게 책정된 분식 음식 가격이 과하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공개된 분식집 메뉴 가격표에는 떡볶이가 6500~9000원대, 빽순대볶음 7000원, 어묵새우완탕 7000원, 몬테크리스토샌드위치 8000원으로 책정돼 있다. 부대떡볶이, 모듬튀김, 어묵새우완탕, 몬테크리스토샌드위치 등이 포함된 2인 세트는 3만1000원이었다.

어설픈 플레이팅도 도마 위에 올랐다. 어묵새우완탕 위 쑥갓과 백순대 위 새싹 상태가 좋지 않다는 것이다.

부정적인 여론을 의식한 탓인지 쯔양은 분식집 가오픈 일정을 연기하겠다고 알렸다. 기존 SNS 및 유튜브에 게재된 분식집 관련 게시물은 모두 삭제 조치했다.

쯔양이 운영하는 분식집은 지난 18일 공식 SNS을 통해 “더 나은 발전을 위해 가오픈 일정을 미루기로 했다. 추후 소식은 SNS에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일정 연기에도 대중의 비난은 지속되고 있다. 이름값을 감안해도 여전히 비싼 가격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유명세를 앞세워 장사하려는 모습에, 그동안 기부활동을 이어가며 공익적인 측면으로 쌓아온 좋은 이미지가 훼손돼 안타깝다는 의견도 이어지고 있다.

다만 음식 가격 논란으로 쯔양의 분식집 홍보는 확실히 성공한 셈이 됐다. 오픈 일정이 연기됐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분식집 주소까지 파악, “오픈되면 무조건 가보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정원분식 SNS
사진=정원분식 SNS
저작권자 © 뉴스클레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