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진웅 “명백한 허위, 증거 보유” 반박

성추문에 비상이 걸린 연예계다. 쉴 새 없이 터지는 남자 연예인들의 진실 공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배우 배진웅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12일 배진웅은 여배우 성폭행 의혹에 대해 침묵을 깨고 입장을 밝혔다. 근거 없는 허위사실의 유포에 대해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배진웅 법률대리인은 “지난 11일 모 매체는 배진웅이 여자 후배 배우인 B씨에 대한 성추행 및 강간미수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배진웅이라는 이름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해당 인물이 배진웅임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기사내용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배진웅 측은 “배진웅에 관한 보도내용은 대부분 사실이 아니다”라며 “B씨가 배진웅을 ‘강제추행’으로 고소한 것 자체는 사실이다. 다만 B씨의 고소내용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며, 이에 관한 다수의 증거를 확보하고 있는 상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보도가 나오기 전에 이미 저희 법무법인은 배진웅을 대리해 B씨를 강제추행죄로 고소한 바 있다. 배진웅에 대한 근거 없는 허위사실의 유포에 대해 대응할 것임을 알려드린다”고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경기 포천경찰서에 따르면 40대 남자 배우 A씨는 지난해 12월 평소 알고 지내던 여자 후배 배우 B씨를 성추행 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현재 A씨는 오는 16일 경찰 조사를 앞두고 있다.

A씨가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을 비롯해 드라마 ‘굿캐스팅’ 등에 출연했다고 알려지면서 해당 작품 출연자인 배진웅에 이목이 집중됐다. 배진웅은 사건이 보도된 직후 자신의 SNS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배진웅과 B씨의 입장이 상반되고 있는 만큼, 억울함을 주장하는 배진웅의 향후 조사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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