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삼성전자" 코로나에도 작년 한해 36조 벌어..'10만전자' 가시권

코로나19 따른 반도체 등 강력한 '언택트' 수요..이재용 부회장 시스템 반도체 AI·6G등 미래 사업 준비도 적극

장시복 기자 승인 2021.01.08 14:05 의견 0
이재용 부회장이 세트부문 사장단과 삼성리서치를 둘러보는 모습 (사진 왼쪽부터 한종희 VD사업부장, 최승범 SR기술전략팀장, 최윤호 경영지원실장, 고동진 IM부문장, 강성철 SR로봇센터장, 이재용 부회장, 세바스찬 승 SR연구소장, 김현석 CE부문장)/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초유의 사태에도 불구하고 36조원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냈다.

역설적으로 비대면(언택트) 수요가 늘어나면서 반도체와 스마트폰, 가전 등이 전반적으로 호조를 보인 영향이다. 주가도 연일 강세를 보이며 '10만전자'가 가시권에 들어오고 있다.

삼성전자는 연결기준으로 올 4분기 매출 61조원, 영업이익 9조원의 잠정 실적을 냈다고 8일 발표했다. 지난해 동기에 비해 매출은 1.87%, 영업이익은 25.7% 증가한 것이다.

이를 포함해 지난 한해 전체 매출액은 236조2600억원, 영업이익은 35조9500억원 각각 2.54%, 29.46% 뛰었다.

시장에서도 환호가 나온다. 이날 오후 1시 42분 기준 삼성전자 주가는 8만5100원으로 전일대비 2.65%(2200원) 오르며 꾸준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올해 이른바 '10만전자' 타이틀을 달 수 도 있다는 전망이다.

실제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지난 5일 8만6000원에서 11만1000원으로 상향한 바 있다.

김 연구원은 "최근 삼성전자 주가상승은 주주이익 환원 확대 기대감, 파운드리 공급 부족과 인플레이션(제품가격 상승),DRAM 업황 턴어라운드 영향 때문"이라며 "삼성전자의 배당이 특별 배당 지급 이후에도 올해부터 본격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며 목표 주가를 높였다.

최영산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2021~2022년 상반기까지 DRAM 가격의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2024년에는 자율주행을 중심으로 새로운 메모리 사이클의 기폭제가 시현될 것으로 보인다"고 삼성전자 전망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도 "코로나 19 에 따른 PC, 서버 부문에서의 강력한 언택트(Un-tact) 수요 증가가 올 하반기에도 지속되고 지난해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스마트폰 부문의 수요 기저효과가 발생한다면 삼성전자 실적은 현재 시장 예상치를 상회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새해 초부터 연일 현장경영 리더십을 보이며 미래 대응에 적극 나서고 있다.

새해 첫 근무일인 지난 4일 평택에서 시스템 반도체 사업을 점검하고 5일에는 수원사업장에서 네트워크장비 생산라인을 점검한 뒤 6일 삼성리서치에서 차세대 6G 통신 기술과 인공지능(AI) 연구개발 현황 등 미래 중장기 전략을 점검했다.

저작권자 ⓒ 뉴스클레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