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부터 전국 곳곳에 폭설로 시민들의 불편이 이어지는 가운데 한편에선 오리, 강아지, 펭귄, 공룡 등 다양한 눈사람이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7일 트위터, 인스타 등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시민들이 눈사람을 만든 후 이를 촬영해 공유하고 있다. 눈사람을 만든 뒤 이를 촬영해 공유하고 있다. ‘#눈사람’, ‘#눈사람만들기’, ‘#자랑대회’ 등 해시태그를 단 후기도 등장했다.

한 누리꾼은 “오리를 만들기 위해 올 여름 눈집게를 구매했다. 수백 마리의 오리를 만들어 아파트 단지에 장식해 놨다. 요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웃을 일이 많이 없는데, 오리 눈사람을 보고 잠시나마 웃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리 눈집게를 구매하지 못한 시민들은 직접 오리 모양을 만들기도 했다. 강아지, 토끼, 공룡 등 다양한 형태의 눈사람을 만들어 사진과 후기를 공유했다.

한편 기상청은 이번 추위가 오는 8일 절정에 이른 뒤 차차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은 “8일 아침 최저기온이 7일보다 5~7도 더 떨어지겠다”며 “8일을 정점으로 차차 누그러지겠으나 주말까지 중부지방은 아침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지속되다 다음주 들어서야 평년기온을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고 예보했다.

펭귄 눈 뭉치 제조기로 만든 펭귄 눈사람 모습.
펭귄 눈 뭉치 제조기로 만든 펭귄 눈사람 모습.
저작권자 © 뉴스클레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