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미풍양속 위배’ BJ땡초 영구 정지… 불편한 1인 미디어 여전

지적장애 여성 성추행 BJ땡초, 경찰 긴급 체포

박명규 기자 승인 2021.01.07 13:58 의견 1

대중화된 스마트폰과 인터넷을 기반으로 1인 미디어의 영향력이 날로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콘텐츠를 직접 제작‧공유하는 크리에이터, BJ들도 크게 늘고 있다. 게임, 음식 등 관심 있는 분야에서 콘텐츠를 만들어 이용자들에게 제공하는 것이다.

그러나 높은 수익과 많은 구독자를 끌기 위한 1인 미디어의 자극적인 콘텐츠 경쟁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

최근 아프리카TV BJ땡초가 지적장애 여성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질러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그는 수일간 여성 A씨를 데리고 다니며 무리하게 생방송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은 지난 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폭로글이 올라오며 논란이 됐다.

글쓴이는 “지적장애를 돈벌이로 쓰는 악질 BJ의 만행을 공론화시키려 한다”며 “인지능력이 전혀 없는 사람을 데리고 다니면서 자기 방송으로 유료 아이템을 받고 리액션을 시킨다. 그것도 모자라 인터넷 성인 방송을 시켰다”고 주장했다.

문제의 영상에서는 BJ땡초가 A씨를 성희롱하는 과정이 고스란히 노출됐다. 가학적인 성폭력 행위까지 담겼지만 이를 본 일부 시청자들은 신고는커녕 별풍선을 쏘며 행위를 부추겼다.

논란이 불거지자 BJ땡초는 “A씨의 동의하에 한 거다. 그 친구가 싫어한다는 표현도 안했고, 여러분들이 자극적인 걸 좋아하니까 자극적인 단어로 방송을 했다”며 구독자 핑계를 둘러댔다.

BJ땡초는 이 영상을 올린 지난 6일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구체적인 혐의 내용은 앞으로 철저한 수사를 통해 밝혀낼 방침이다”라고 설명했다.

아프리카 TV 측은 BJ땡초의 채널을 영구 정지 조치했다. 아프리카 TV는 ‘미풍양속 위배’를 이유로 BJ땡초의 채널을 영구 정지했다.

BJ땡초.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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