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현재 눈은 그친 상황입니다. 하지만 밤새 내린 눈으로 도시 전체가 빙판길로 변했습니다.

6일 오후부터 많은 눈이 내리면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몇 시간 동안 도로에 갇히는가 하면 공영주차장에서 차를 주차하고 먼 거기를 걸어서 퇴근하는 시민들도 있었습니다.

온라인상에는 밤사이 폭설 상황을 알리는 영상과 사진이 계속해서 올라왔는데요.

버스 한 대가 앞으로 나가지 못하고 뒤로 미끄러집니다. 결국 승용차가 버스 두 대 사이에 끼어버립니다.

견인차도 빙판길 앞에선 ‘속수무책’입니다. 브레이크를 밟지만 도로를 그대로 미끄러져 내려갑니다.

반면 눈을 즐기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내리막길에 눈이 쌓여 썰매장처럼 변한 곳에서 썰매를 타는 아이들이 있는가 하면, 서울 도심 한복판에선 스키를 타고 이동하는 시민의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습니다. 아파트 단지에서 스노우보드를 즐기는 시민의 모습도 화제가 됐습니다.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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