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5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1216명, 해외유입 사례 25명 ..동부구치소 집단감염 일시적 확산세 가능성도

올해 크리스마스 이브의 썰렁한 서울 도심 청계광장 모습/사진=천주영 기자
올해 크리스마스 이브의 썰렁한 서울 도심 청계광장 모습/사진=천주영 기자

연말연시 특별 방역대책 시행에도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수가 1200명을 넘으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정부는 모레인 27일 3단계 격상 여부를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는 12월 25일 0시 기준으로,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1216명이 확인됐고, 해외유입 사례는 25명이 확인돼 총 누적 확진자 수는 5만4770명(해외유입 5245명)이라고 25일 밝혔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5만7147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6만931건(확진자 121명)으로 총 검사 건수는 11만8078건이며, 신규 확진자는 총 1241명이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623명으로 총 3만8048명(69.47%)이 격리해제돼, 현재 1만5949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311명이며, 사망자는 17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773명(치명률 1.41%)이다.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이 크리스마스 이브인 지난 24일 시행됐지만 확산세가 줄지 않고 있어 우려가 나온다.

정부는 오는 24일부터 전국 식당에 5인 이상 예약과 입장을 금지하고, 겨울철 피크 시즌을 맞아 이용객이 몰려들 우려가 높은 스키장과 눈썰매장도 집합금지 대상에 포함키로 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신규 확진자수 급증은 서울 동부구치소 집단 감염 영향으로 인한 일시적 현상 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정부는 상황을 면밀히 검토해 전국 2단계 조처가 종료되기 하루 전인 오는 27일 3단계 격상 여부를 면밀히 논의해 결과를 내놓을 예정이다.

저작권자 © 뉴스클레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