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누가 미래를 주관하시는 지 알고 있다" 연설에 "아멘"..이례적 정치·종교 관련 언급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의 연설 장면과 그에 대한 반응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상에 올려 눈길을 끈다.
재계 총수가 정치나 종교와 관련한 사안을 대외적으로 언급하는 경우는 이례적이어서다.
정 부회장은 지난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펜스 미국 부통령이 한 연설에서 "우리는 미래가 어떻게 될지 알지 못하지만, 우리는 누가 미래를 주관하시는 지 알고 있습니다"라고 발언하는 장면 사진을 자막과 함께 올렸다.
이와 관련 정 부회장은 "#아멘 항상 그랬지만 #기도가 절실한 시기이다"는 멘트를 남겼다.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사태로 경제 위기 등이 고조된 상황이다 보니 정 부회장 메시지에 "선한 영향력"이라는 긍정적 반응들이 나온다.
기독교 보수주의자로 유명한 펜스 부통령의 이 연설은 이달 초 미국 조지아주 상원의원 선거 지원 유세 현장에서 대선 불복 입장을 표한 내용으로 파악된다.
한편 정 부회장도 개신교 신자인것으로 알려졌다.
장시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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