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 '2021년 기업 경영전망 조사'...새해 경영 기조는 '긴축', 영업이익 '감소' 전망

/사진=경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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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2021년) 경영계획을 수립한 기업들은 경영계획 기조에 대해 '긴축경영'(49.2%), '현상유지'(42.3%)라고 주로 답했다. '확대경영'이라는 응답은 8.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영자총협회(회장 손경식, 이하 경총)가 전국 30인 이상 기업 212개사(응답 기업 기준)를 대상으로 '2021년 기업 경영전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응답 기업의 61.3%가 2021년 경영계획의 '최종안을 확정'(32.5%)했거나, '초안은 수립했다'(28.8%)고 답변(2021년 경영계획 수립 기업)했다. 응답 기업의 38.7%는 불확실성으로 '초안도 수립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2021년 경영계획 수립 여부와 경영계획 기조

300인 미만 기업에서 '초안도 수립하지 못했다'는 응답(57.0%)이 높게 나타났다(300인 이상 기업 14.3%).

기업 규모에 관계없이 '긴축경영'이라는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300인 미만 기업 51.9%, 300인 이상 기업 47.4%)

'긴축경영'이라고 응답한 기업들은 높은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신규투자 축소와 인력 운용 합리화를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21년 투자 및 채용계획

경영계획 수립 기업을 대상으로 2021년 투자, 채용계획(올해대비)을 조사한 결과, ‘축소’라는 응답이 6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대비 ‘축소’라는 응답이 60.0%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금년(2020년)수준' 30.0%, '확대' 10.0%가 뒤를 이었다..

2021년 채용계획은 올해대비 ‘축소’라는 응답이 65.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 외 ‘금년(2020년)수준’ 28.5%, ‘확대’ 6.2%로 집계됐다.

◆2021년 우리 경제성장률 전망

응답 기업의 44.8%가 2021년 우리 경제성장률(전망치)은 ‘2.5%초과~3.0%이하’라고 답변했다. 응답 기업들의 경제성장률 전망치 평균은 2.8%로 집계됐다.

◆경영여건이 '코로나19 위기 이전'으로 회복되는 시점

응답 기업의 37.3%가 경영여건이 코로나19 위기 이전으로 회복되는 시점은 ‘2023년 이후’라고 답했다. 경총은 “위기의 불확실성으로 여전히 상당수 기업들은 경영 어려움이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 외 응답은 '2021년 하반기' 23.1%, '이미 회복함('올해 안에 회복 가능) 17.9%, '2022년' 13.2%, ‘2021년 상반기’ 8.5% 순이었다.

◆2021년 영업이익 전망

응답 기업의 52.8%가 2021년 영업이익이 ‘올해(2020년)보다 감소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 외 응답은 ‘올해(2020년)보다 증가할 것’ 27.8%, ‘올해(2020년)와 유사할 것’ 19.3%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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