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공공임대주택 설계공모대전 당선작 모형 제작, 공공임대주택 홍보 영상물 제작 사용 비용까지 포함"

문재인 대통령/사진=문재인 대통령 인스타그램 캡처
문재인 대통령/사진=문재인 대통령 인스타그램 캡처

지난 11일 문재인 대통령의 화성 동탄 '공공임대주택 방문 행사'를 위해 인테리어 비용만 4290만원이 쓰이는 등 총 4억5000만원이 투입됐다는 보도와 관련, 국토교통부가 16일 "사실이 아니다"고 공식 반박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은혜 의원실(국민의 힘)은 한국토지주택관리공사(LH)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통해 "LH는 대통령의 임대주택 방문을 연출하기 위해 ▲인테리어 등 보수비용 4290만원 ▲행사진행을 위한 예산 4억1000만원을 소비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국토부는 이날 설명자료를 통해 "행사 비용은 해당 주택만을 대상으로 한 예산이 아니며, 공공임대주택 인식 제고 등 공공임대 홍보와 관련된 예산을 합한 비용"이라고 반박했다.

국토부는 "공공임대주택 설계공모대전 당선작 모형 제작, 공공임대주택 홍보 영상물 제작 등에 사용된 비용까지 포함된 금액"이라며 "추후 온라인, 공공장소 등에 지속 홍보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 "행사시 방문한 복층형 전용 41㎡와 투룸형 전용 44㎡ 세대는 입주예정자 편의, 공공임대주택 인식 제고 등을 위한 본보기용으로 제작한 것"이라며 "구조변경이나 인테리어 시공은 없었고 가구·집기 등도 구입하지 않고 임시 대여한 것으로 해당 세대는 추후 입주 계약 완료시까지 본보기집으로 계속 사용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또 "보도에서 언급된 금액은 발주 금액으로 추후 정산되면 대폭 줄어들 예정"이라며 "입주 후 접수된 하자는 모두 조치했고 향후에도 입주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하자 발생 즉시 개·보수 등 적극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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