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삼성전자 홈페이지
사진=삼성전자 홈페이지

삼성전자 주가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파죽지세다.

4일 오후 2시 17분쯤 삼성전자 주가는 주당 7만1900원선으로, '7만 전자'에 안착하는 모양새다.

앞으로도 주가가 계속 상승하며 계속 새로운 역사를 쓸 것이란 증권가 전망도 많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날 "충분히 남아있는 주가 상승 여력"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연말·연초 DRAM(D램)의 수요 호조 영향으로 올 4분기 삼성전자의 DRAM 출하량이 기존 회사측 가이던스를 크게 상회할 전망"이라고 했다.

또 "당초 내년 2분기로 예상했던 DRAM의 고정가격 상승 시점이 내년 1분기 중반으로 앞당겨질 것으로 보여, 향후 실적 전망치에 대한 눈높이를 더욱 높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박 연구원은 "DRAM 업황 시나리오 별 삼성전자의 전사 영업이익은 2022년 80조원에서 최대 100조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업종 톱 픽(Top Pick)을 유지한다"고 했다.

노근창·박찬호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도 이날 삼성전자의 6개월 목표주가를 7만4000원에서 8만원으로 상향하며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2021년 예상 지배주주 BPS에 P/B 1.8배 적용)

노근창·박찬호 연구원은 "내년 2분기부터 서버 DRAM 가격이 QoQ(직전 분기 대비 증감율)로 두자리 수 상승할 것으로 기본 가정을 바꿈에 따라 내년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대비 각각 0.8%, 4.4% 상향한 276조원과 50조8000억원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이들 연구원은 "삼성전자 주가는 내년 실적개선과 주주환원 정책 강화 기대감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며 "2018년에 기록한 역사적인 영업이익 58조9000억원을 내년에 달성하는 것은 힘들다는 것을 가정한다면, 최근의 주가 상승은 주가재평가 관점에서 이해하거나 2022년 이후의 실적에 대한 시장의 긍정적인 확신으로 평가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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