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이찬원 ‘무증상 확진’, 위험 더 키운 無마스크 방송

박명규 기자 승인 2020.12.04 11:12 의견 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공포가 방송가와 가요계를 덮쳤다. 아이돌 그룹 업텐션과 에버글로우에 이어 트로트 가수 이찬원까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계속되는 코확진 소식에 “증상이 없어도 안전을 위해 검사를 받아야 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 섞인 말도 나온다.

지난 3일 이찬원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통보 받고 즉시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이찬원은 검사 전까지 별다른 증상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계속되는 가요계 코로나 확진에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았다가 예상치 못하게 감염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문제는 이찬원이 무증상 상태로 마스크 없이 다수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접촉자도 상당하다는 점이다. 그는 확진판정을 받기 불과 이틀 전인 지난 1일 TV조선 ‘뽕숭아학당’ 녹화에 나섰다. 이날 함께 출연한 임영웅, 영탁, 장민호, 붐 등 고정 출연자는 즉시 진단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이찬원과 ‘사랑의 콜센타’에 출연 중인 김희재와 정동원도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다.

이찬원의 확진으로 그와 함께 방송에 출연한 연예인들에게도 불똥이 튀었다.

이찬원의 밀접 접촉자 명단에는 방송인 박명수와 이휘재, 이하정 등이 포함됐다. 다행히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향후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가야 한다. 이찬원과 스타일리스트가 같은 방송인 서장훈, 가수 이적, 가수 윤종신 등 다른 연예인들도 스타일리스트의 검진 결과를 기다리며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활동을 중단했다.

끊이지 않는 코로나 관련 소식에 일부 누리꾼들은 이찬원을 향해 비난을 쏟고 있다. 그러나 이번 사태는 이찬원 만의 잘못이 아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된 상황에도 방송 현장에서 연예인들은 마스크 없이 무방비로 노출됐다. 손소독과 체온 측정하는 모습만 나올 뿐 마스크를 쓰고 방송을 진행하는 장면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무증상 감염자가 나온 만큼 이제는 방송가도 ‘코로나 안전지대’가 아니게 됐다. 방송·연예계의 안일한 대처가 문제를 키웠다는 지적을 받은 만큼 ‘코로나 무풍지대’란 착각에서 벗어나 경각심을 가져야 할 때다.

사진=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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