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차례 도덕성을 지적받던 인터넷방송 아프리카TV BJ 철구가 고(故) 박지선을 언급했다가 뭇매를 맞고 있다.

철구는 지난 3일 자신의 인터넷 방송 도중 “홍록기 같다”는 말에 “박지선은 꺼지세요”라고 답했다.

실시간으로 이를 지켜보던 시청자들은 철구의 발언을 지적하고 나섰다. 고인 비하에 대한 항의였다. 철구는 “박지선을 얘기한 것 아니다. 박미선 얘기한 거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시청자들은 철구의 발언에 대해 사과를 요구했고, 결국 철구는 “너무 생각 없이 말한 것 같다. 박미선을 이야기하려고 했던 건데 죄송하다”고 말했다.

즉각 사과로 급한 불을 껐지만 SNS,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퍼지면서 더욱 더 논란이 커지고 있다. 고인의 이름을 언급한 점과 특정 유명인을 내세우며 해명한 태도를 문제 삼았다.

철구의 말실수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5월 철구는 BJ 에디린을 성희롱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철구는 에디린에게 “아드레날린 분비가 밑으로 쏠리고 있다” 등의 성적인 발언을 했다. 에디린이 당황하자 철구는 “마이크 꺼라, 이 돌대가리 같은 X야”라고 폭언을 퍼부었다.

성희롱 논란이 불거지자 철구는 “변호사가 말하기로는 ‘듣는 사람이 어떻게 받아들이느냐. 수치심을 느끼냐’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하더라”면서 에디린의 반응이 중요하다는 해명을 내놓았다.

아프리카TV BJ 철구
아프리카TV BJ 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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