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밤 9시20분경 학교 측이 학부모들에게 보낸 긴급알림문자
3일 밤 9시20분경 학교 측이 학부모들에게 보낸 긴급알림문자

서울시 마포구 용강초등학교에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의심자(밀접접촉자)가 발생해 학교 측이 오는 4일 전면 등교중지 조치를 취했다.

용강초등학교는 3일 밤 9시20분경 학부모들에게 긴급알림 문자를 발송, 코로나-19 감염의심자 발생에 따라 등교중지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등교중지와 함께 학교측은 선제적 대응을 위해 4일을 방역의 날로 정한다고 덧붙였다.

안내문자에 따르면 학교측의 등교중지에 따라 학생들은 원격수업으로 수업이 대체된다. 또 긴급돌봄 및 돌봄교실 또한 운영이 중지된다.

학교 측은 "당초 등교수업 예정이었던 유치원, 2, 5, 6학년의 경우 원격수업 탑재가 다소 늦어질 수 있음을 양해바란다"며 "
11/30~12/3에 등교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은 가급적 학원 등 외출을 자제해 주시고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행동 수칙(마스크 착용 및 개인위생 철저 등)을 철저히 지켜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일 검사 결과에 따라 학교 운영 등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추후 안내할 예정"이라며 "코로나-19 감염예방 및 확산방지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학부모께도 적극적인 협조 부탁한다"고 전했다.

한편 긴급 코로나-19 감염의심자 발생에 따라 맞벌이 가정에도 비상이 걸렸다. 긴급돌봄 및 돌봄교실의 중단으로 아이들을 맡길 곳이 묘연해진 가정들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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