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 신세계그룹 백화점부문 임원인사...코로나19로 시장환경 급변 반영

왼쪽부터 문성욱 (주)시그나이트파트너스 대표이사 겸 (주)신세계톰보이 대표이사, 유신열 (주)신세계디에프 대표이사, 정의철 (주)신세계사이먼 지원개발담당 전무/사진제공=신세계그룹
왼쪽부터 문성욱 (주)시그나이트파트너스 대표이사 겸 (주)신세계톰보이 대표이사, 유신열 (주)신세계디에프 대표이사, 정의철 (주)신세계사이먼 지원개발담당 전무/사진제공=신세계그룹

왼쪽부터 문성욱 (주)시그나이트파트너스 대표이사 겸 (주)신세계톰보이 대표이사, 유신열 (주)신세계디에프 대표이사, 정의철 (주)신세계사이먼 지원개발담당 전무/사진제공=신세계그룹

올해 코로나 19 타격을 입은 신세계 백화점부문이 대대적인 물갈이 인사에 나섰다.

전체 임원의 약 20% 가량이 퇴임하는 등 전체적으로 임원 수가 축소됐다. 특히 본부장급 임원의 70% 이상을 교체하는 등 조직 전반에 큰 변화를 줬다.

신세계 최대 주주인 정유경 총괄사장의 독한 쇄신 의지가 반영된 셈이다.

신세계그룹은 1일자로 백화점부문에 대한 '2021년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임원 인사를 통해 정 총괄사장은 앞으로 백화점부문이 나아갈 인사의 큰 방향을 △과감한 변화·혁신 △미래준비 △인재육성으로 설정했다. 내부 변화 로드맵에 따라 본격적인 변화 작업에 착수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어느 때 보다 엄정한 평가를 통해 전 임원에 대한 엄격한 잣대를 적용하는 등 신상필벌을 강화했다"며 "승진 인사와는 별도로 인재를 적재적소에 재배치함으로써 조직에 새로운 변화를 도모하는 한편, 적극적인 인재육성을 함께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했다.

앞으로도 백화점 부문의 지속적인 변화와 세대 교체가 계속될 것이란 게 그룹 설명이다.

한편 ㈜신세계디에프 대표이사로 ㈜신세계 영업본부장 유신열 부사장을 내정했으며, CVC(밴처캐피탈) 사업을 추진하는 신설 법인인 ㈜시그나이트파트너스 대표이사에 ㈜신세계톰보이 문성욱 대표이사를 내정(겸직)했다. 또 ㈜신세계사이먼 지원/개발담당 정의철 상무가 전무로 승진했다.

저작권자 © 뉴스클레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