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부회장, 테마파크 보며 "멀고도 험한 길"..해석두고 설왕설래

"나에겐 높고도 멀고도 험한 길이다"..화성테마파크 사업 고민 vs 단순 고소공포증 또는 육아 어려움 유머로

박규리 기자 승인 2020.11.29 19:34 | 최종 수정 2020.11.29 19:43 의견 7
/사진=정용진 부회장 인스타그램


"나에겐 높고도 멀고도 험한 길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한 테마파크 롤러코스터를 바라보는 뒷모습 사진과 남긴 '의미심장한' 멘트를 두고 팔로워들 사이에서 의견이 분분하다.

우선 그룹의 사상 첫 프로젝트를 두고 경영 총수로서의 고뇌를 표현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신세계그룹(법인 신세계화성)은 경기 화성에 총 4조57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약 315만㎡ 규모에 숙박·쇼핑·여가를 즐길 수 있는 '한국판 디즈니랜드'를 추진 중이다.

내년 말 공사에 들어가 2030년 이후 문을 열 계획인데 정 부회장은 "모든 사업 역량을 쏟아부어, 세상에 없던 테마파크를 만들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왔다.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국내외 테마파크들이 극심한 고전을 하는 상황에서 아직 화성 테마파크 개장까지는 10년의 오랜 기간이 남았으나 추진 과정에서 최고경영자로서 고민이 없을 수 없다는 분석이다.

이에 반해 평소 SNS 게시글에서 유쾌한 유머를 곁들여온 정 부회장의 성향을 볼 때 '놀이기구 고소공포증'이나 '육아' 어려움을 우회적으로 호소한 것이란 팔로워들 의견도 적지 않다. 결국 정 부회장이 '열린 해석'의 여지를 남긴 것 아니냐는 얘기도 있다.

저작권자 ⓒ 뉴스클레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